*이제는 사라져버린 일곱개의 점프대*
*점프하시는 대프콘님들 사진 퍼왔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Bike paradise 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정서,문화,사고방식이 틀리다한들 어차피 같이 즐기는 공간인것을
다수의 생각에 해악이된다 라는 지극히 보편적이고도 알수없는 이기심아래
멀찌감치 물러서야 했습니다.
만드는데는 오랜시간과 땀방울이 소비되었지만
부수는데는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사람 손에 만들어졌었고 역시 같은사람 손에 사라졌지만
아쉬운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단순히 자기만 즐기기위한 노력이아닌 모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했던 따듯한 생각마저도 흔적없음이 되버렸습니다.
작지만 아늑한 Bike paradise 를 꿈꾸었었는데...
이제 갓 자전거를 알게되어 가쁜숨 돌리기도 바쁜터라 점프대 같은건 전혀 제
게의미없는 존재로 다가오지만 힘있고 스릴있는 프리라이더의 점프를 상상
하는것 만으로도 얼마동안 꽤 큰 기쁨이었습니다.
지켜보는이도 이럴진데 만든이의 마음은 얼마나 뿌듯할까 생각되었었습니다.
그렇게 기쁨을 주던 그것들이.. 바퀴로 산을오르는 우리들에게 자신감과 흡사
한 어떤의미를 전해주던 그것들이...
걸어서 오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무척이나 혐오스러웠나 봅니다.
걸음 걸음에 파헤쳐지는 더 많은것들은 모른척,아닌척 외면한채...
"당신이 자진해서 철거하지 않으면 구청에서 철거후 벌금을 물리겠다"
"6,70 만원의 벌금을 내야한다"
우리가 그 이방인에게 엄포놓은 한마디 랍니다.
오늘...여느때처럼 가쁜숨 내쉬며 그길을 오르다 문득 멈춰섰을때...
사라지고, 부서지고, 파헤쳐지고, 내버려진 그곳에 멈춰섰을때...
아무런 생각도 나지를 않았습니다.
공허함만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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