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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paradise 의 꿈은 결국 물거품으로...

ALPINE2004.03.11 00:40조회 수 34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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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라져버린 일곱개의 점프대*
*점프하시는 대프콘님들 사진 퍼왔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Bike paradise 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정서,문화,사고방식이 틀리다한들 어차피 같이 즐기는 공간인것을

다수의 생각에 해악이된다 라는 지극히 보편적이고도 알수없는 이기심아래

멀찌감치 물러서야 했습니다.


만드는데는 오랜시간과 땀방울이 소비되었지만

부수는데는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사람 손에 만들어졌었고 역시 같은사람 손에 사라졌지만

아쉬운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단순히 자기만 즐기기위한 노력이아닌 모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했던 따듯한 생각마저도 흔적없음이 되버렸습니다.

작지만 아늑한 Bike paradise 를 꿈꾸었었는데...



이제 갓 자전거를 알게되어 가쁜숨 돌리기도 바쁜터라 점프대 같은건 전혀 제

게의미없는 존재로 다가오지만 힘있고 스릴있는 프리라이더의 점프를 상상

하는것 만으로도 얼마동안 꽤 큰 기쁨이었습니다.


지켜보는이도 이럴진데 만든이의 마음은 얼마나 뿌듯할까 생각되었었습니다.



그렇게 기쁨을 주던 그것들이.. 바퀴로 산을오르는 우리들에게 자신감과 흡사

한 어떤의미를 전해주던 그것들이...


걸어서 오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무척이나 혐오스러웠나 봅니다.

걸음 걸음에 파헤쳐지는 더 많은것들은 모른척,아닌척 외면한채...



"당신이 자진해서 철거하지 않으면 구청에서 철거후 벌금을 물리겠다"
"6,70 만원의 벌금을 내야한다"

우리가 그 이방인에게 엄포놓은 한마디 랍니다.



오늘...여느때처럼 가쁜숨 내쉬며 그길을 오르다 문득 멈춰섰을때...

사라지고, 부서지고, 파헤쳐지고, 내버려진 그곳에 멈춰섰을때...


아무런 생각도 나지를 않았습니다.


공허함만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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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아쉬운글이네요
    그래도 앞서가신다는 생각이 글에 베어 있으신듯합니다
    여러책에서도 그렇듯이 마지막에 생존되는 하나는 돈도 권력도 지식도 아닌 문화지요^^
    다시 부술수 있다면 분명 다음에 또 다시 만드실수도 있으실겁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즐라하세요^^
  • 기장 다운힐 점프대에서 날랐던 생각이 나는군요. 바이크맨의 꿈들.. 정말 아쉽군요 멋지게 만드셨는데 현실의 아픔입니다.
  • 씁쓸하네요. 뛰지는 못해도 언제 가볼려고 했는데,,산탈땐 봉무공원에서 타는게 마음은 제일 편합니다.
  • DH을 하지는 않지만, 맘이 답답해지네요. 막힌 공무원과 새로운 것 못 받아 들이는 대 다수의 사람들에 자전거는 설 자리가 없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자전거 타라고 하고선 타고 다니면 방해 되니 타지 말라고 하고, 앞뒤 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죠. 트라이얼을 즐기지만 사람들으 시선이 곱지는 않습니다. 다음에는 마당 넓은 집으로 이사 가서 마당에다 차려놓고 마당에서 탈 생각 입니다. 그때 까지는 눈치를 받아도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우리 왈바 인이 일단은 양보를 하면서 조금씩 사람들을 개몽 시키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__)
  • 많이 아쉬운 글이네요.. 실력이 없어 가지는 못하고 말로만 들어도 왠지 모를 기대감과 나도 언젠가는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MTB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 효준이형 몸은 좀 어때요? 형님 마당넓은집으루 이사가면... 그집에 샛방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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