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면서 자신의 홈페이지도 갖고 있는
이재광씨가 소개한 투어 코스를
평소에 몹시 궁금하게 여겨오다가
오늘 드디어 독립군으로서의 실천을 결행했습니다.
2004년 5월23일 일요일!
비가 온다더니 날씨는 쾌청입니다.
배낭에 물을 1리터쯤 가득 넣고,
미군 시레이션 한 봉투를 비상식량으로 넣은 후
자동차에 자전거를 실었습니다.
무조건 영천의 용화리가 오늘의 목표입니다.
용화 삼거리의 버스 정류소에 도착하니
한 청년이 구멍가게를 열어서 아침 장사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그 마을 토박이로 여겨지는 그에게
모든 지리정보를 확인한 후
용화리 임도 코스를 올랐습니다.
다져진 자갈과 좌우의 신록,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는
너무도 신비스러웠습니다.
낮선 사람이 등장했다고 비상을 외치는 산새소리가 요란했을 뿐
사람의 그림자는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혼자서 업힐과 다운힐이 적절히 혼합된 코스를 즐기며
지도에 표시된 모든 코스를 주행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혼자 라이딩하기에 적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떤 무덤 옆에서 쉴 때는 무덤속 망자에게 양해를 구하며,
공연히 말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노방이라는 마을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힘든 업힐로 올라와 임도로 복귀했고,
죽림마을로 내려갔다가는 길을 잘못 들어
화남면쪽으로 냅다 달리기도 했습니다.
노폭이 좁은 국도를 자동차와 함께 달리며
임고면으로 접어들어 한 식당에서 보신탕 진국으로 점심을 먹고,
선원리 뒤편의 화남 방향 국도로 접어들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각오이지요.
오전에 내려온 길로 임도 코스를 다시 올랐습니다.
모든 코스를 원없이 주행한 후
용화리의 자동차 있는 곳으로 돌아왔는데,
아침에 만났던 구멍가게 주인 청년은
손님이 없는 탓인지
어여쁜 애인을 끼고 앉아서 귀를 후벼주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참 그림 같았지요.
이대로 돌아가기가 어쩐지 미진한 생각이 들어서
다시 묘각사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약 7킬로 거리, 해발 600미터에 위치한
이 사찰에서 내려다 보는 원경은 끝내주었습니다.
하루종일 라이딩 한 끝이라
업힐 구간을 오르기가 무척 힘겨웠습니다.
하지만 기어이 해내었습니다.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우리 사전에는 처음부터 없는 일이지요.
오늘 총 라이딩 거리는 67킬로,
덕분에 기분 좋게 다리통이 뻐근하고 뿌듯합니다.
우리 대구 왈바님들,
아무쪼록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자전거 타입시더~~^^
.....................
* 다음은 영천 용화리 임도 코스에 대한 소개입니다.(컴퓨터 검색창에서 이재광을 치면 그의 홈피에서 이재광코스 no.1이란 이름으로 이 코스의 지도와 함께 구체적 정보가 모두 나온답니다. 참고하세요^^)
자양호 영천댐 입구(15.52km) -2.58- 죽곡임도입구(18.1km) -3.03- 연속 업힐 구간 끝(21.13km) -4.37- 4번 갈림길(25.50km) -1.60- 4번 갈림길에서 내리막 끝, 못이 나타남(27.10km) -1.38- 공덕마을 입구(28.48km) -3.06- 4번 갈림길(31.54km) -2.66- 5번 갈림길, 죽곡임도 비석(34.20km) -4.4- 상죽곡 지나서 죽곡교 앞에서 좌측 아스팔트 길로 빠짐(38.60km) -3.95- 직진하면 대니지 못을 지나서 35번 국도가 나오며, 신호 버스승차장이 있습니다.(42.55km) -3.96- 다시 죽곡교 갈림길로 와서(46.51km) 우측으로 빠져야죠. -5.18- 아스팔트 길 끝 T자 갈림길(49.48km)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콘크리트 길입니다. 계속 가면 다리가 하나 나오고, 과수원을 지나면 선원2리 버스승차장이 나옵니다.(51.69km)
이재광씨가 소개한 투어 코스를
평소에 몹시 궁금하게 여겨오다가
오늘 드디어 독립군으로서의 실천을 결행했습니다.
2004년 5월23일 일요일!
비가 온다더니 날씨는 쾌청입니다.
배낭에 물을 1리터쯤 가득 넣고,
미군 시레이션 한 봉투를 비상식량으로 넣은 후
자동차에 자전거를 실었습니다.
무조건 영천의 용화리가 오늘의 목표입니다.
용화 삼거리의 버스 정류소에 도착하니
한 청년이 구멍가게를 열어서 아침 장사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그 마을 토박이로 여겨지는 그에게
모든 지리정보를 확인한 후
용화리 임도 코스를 올랐습니다.
다져진 자갈과 좌우의 신록,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는
너무도 신비스러웠습니다.
낮선 사람이 등장했다고 비상을 외치는 산새소리가 요란했을 뿐
사람의 그림자는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혼자서 업힐과 다운힐이 적절히 혼합된 코스를 즐기며
지도에 표시된 모든 코스를 주행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혼자 라이딩하기에 적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떤 무덤 옆에서 쉴 때는 무덤속 망자에게 양해를 구하며,
공연히 말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노방이라는 마을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힘든 업힐로 올라와 임도로 복귀했고,
죽림마을로 내려갔다가는 길을 잘못 들어
화남면쪽으로 냅다 달리기도 했습니다.
노폭이 좁은 국도를 자동차와 함께 달리며
임고면으로 접어들어 한 식당에서 보신탕 진국으로 점심을 먹고,
선원리 뒤편의 화남 방향 국도로 접어들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각오이지요.
오전에 내려온 길로 임도 코스를 다시 올랐습니다.
모든 코스를 원없이 주행한 후
용화리의 자동차 있는 곳으로 돌아왔는데,
아침에 만났던 구멍가게 주인 청년은
손님이 없는 탓인지
어여쁜 애인을 끼고 앉아서 귀를 후벼주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참 그림 같았지요.
이대로 돌아가기가 어쩐지 미진한 생각이 들어서
다시 묘각사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약 7킬로 거리, 해발 600미터에 위치한
이 사찰에서 내려다 보는 원경은 끝내주었습니다.
하루종일 라이딩 한 끝이라
업힐 구간을 오르기가 무척 힘겨웠습니다.
하지만 기어이 해내었습니다.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우리 사전에는 처음부터 없는 일이지요.
오늘 총 라이딩 거리는 67킬로,
덕분에 기분 좋게 다리통이 뻐근하고 뿌듯합니다.
우리 대구 왈바님들,
아무쪼록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자전거 타입시더~~^^
.....................
* 다음은 영천 용화리 임도 코스에 대한 소개입니다.(컴퓨터 검색창에서 이재광을 치면 그의 홈피에서 이재광코스 no.1이란 이름으로 이 코스의 지도와 함께 구체적 정보가 모두 나온답니다. 참고하세요^^)
자양호 영천댐 입구(15.52km) -2.58- 죽곡임도입구(18.1km) -3.03- 연속 업힐 구간 끝(21.13km) -4.37- 4번 갈림길(25.50km) -1.60- 4번 갈림길에서 내리막 끝, 못이 나타남(27.10km) -1.38- 공덕마을 입구(28.48km) -3.06- 4번 갈림길(31.54km) -2.66- 5번 갈림길, 죽곡임도 비석(34.20km) -4.4- 상죽곡 지나서 죽곡교 앞에서 좌측 아스팔트 길로 빠짐(38.60km) -3.95- 직진하면 대니지 못을 지나서 35번 국도가 나오며, 신호 버스승차장이 있습니다.(42.55km) -3.96- 다시 죽곡교 갈림길로 와서(46.51km) 우측으로 빠져야죠. -5.18- 아스팔트 길 끝 T자 갈림길(49.48km)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콘크리트 길입니다. 계속 가면 다리가 하나 나오고, 과수원을 지나면 선원2리 버스승차장이 나옵니다.(51.6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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