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동순 선생님께서 두번이나 다녀오신 코스입니다.
영천군 자양면 용화리 묘각사 코스는 생각보다 좀 실망스런 코스입니다. 왜냐면 공사중이라서 길이 어수선하고 시멘트 포장되었으며, 계속되는 업힐이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묘각사 바로 옆 약 100미터를 지나서 콘크리트 포장길로 들어가면, 14킬로 이상의 임도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노면상태 무척 양호하고, 업힐 다운힐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어 랠리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임도를 타다보면 어느 새 흙길이 끝나서 늘 아쉬웠는데, 가도 가도 임도는 계속되는 곳입니다. 흙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길고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코스입니다.
자연을 사랑하시는 이동순 선생님께서 왜 두번이나 다녀가셨는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았습니다.
구미 해평의 도리사 코스와 비슷하나 산세가 더 높아서, 도리사 코스 보다는 한 수 아니 두 수 정도 위라고 생각됩니다.
소개해 주신 이동순 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번째 사진은 기룡산 중턱에 위치한 묘각사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죽곡 임도를 답사하면서 차 안에서 노면상태를 찍었습니다.
이상으로 현충일 다녀온 답사 코스 3군데 소개를 모두 마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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