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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다녀왔습니다.

키워주마2004.07.12 15:21조회 수 535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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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5명이 갔습니다.
까망거인님, 저, 불탄감자, maysu, 베르세르크

뱀사골 근처에서 주차비 아끼려고 매표소 아래에다 차를 세웠습니다.
근데, 자전거타고 올라가도 입장료 받더군요(1600원)

코스는 뱀사골 ~ 성삼재 ~ 화엄사; 근처에서 점심먹고
다시 화엄사 ~ 성삼재 ~ 뱀사골이었습니다.

정령치와 노고단이 갈라지는 곳까지는 뱀사골에서 약 13km 정도이며
평이한 오르막이 지속됩니다.
떠들고 노닥거리며 경치구경하며 올라갑니다.
이후에는 오르막경사가 심해지지만 한티재 정도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약 5km정도 올라가면 성삼재에 다다릅니다.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지는군요.

성삼재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화엄사로 쭈~욱 내려갑니다.
정말 엄청나게 긴거리를 내려갑니다. 13-4km정도.
내려가면서 올라올 일이 걱정 됩니다.
되돌려서 올라갈까?
그래도, 계속 내려갔습니다.
참게탕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내리막을 다 내려오고나니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일단, 화엄사로 향하여 페달질 약 7~8km정도 하면 화엄사에 다다릅니다.
참게탕은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6년전 가본일이 있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너무나 맛있는 반찬으로 밥상다리가 휘어질듯 하였습니다.
그곳 주인 아주머니께 물어본 결과
참게탕은 그곳에서 자전거로 40분에서 1시간 정도 더 가면 된다더군요.
담에는 그곳에서 식사를...

식사후 다시 성삼재로 향하였습니다.
점차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꼭대기에 다다르자 거의 쌀알만한 빗방울이 떨어져
땀을 씻어줍니다.
여차여차 하여 꼭대기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다운힐이 걱정됩니다.
체온을 떨어지고, 길은 미끄럽고, 브렉은 밀리고
약 40분이상 다운힐을 하였습니다.

내려와서 자전거를 차에 싣고
흙돼지 삼겹살과 3년묵은 김치로...

많은 분과 함께 가지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함께한 4분께 감사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플로 달릴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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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키워주마글쓴이
    2004.7.12 17: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래의 사진은 파일크기가 축소된것입니다.
    원본필요하시면 쪽지나 리플주세요.
  • 부럽습니다.
  • 우와... 잼있었겠다.. 나는 언제 한번 가보나..
  • 모두 수고했습니다..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행인게 햇볕이 없어서 쿨하게 도로라이딩을 했습니다..산세와 계곡이 너무 절경이었습니다..
    계곡물은 파워에이드-매트릭스 에머럴드빛..
    길고 곧게 뻗은 오르막길..강추입니다..ㅎㅎ
    화엄사 근처의 산채정식..맛이 예술입니다...돌아오는길의 긴 오르막...정녕 저를 미치게 하더군요...운전까지 손수하신 키워님 정말 수고했습니다..
  • 형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제 자전거 스포크만 안 나갔어도... 참게탕 먹으로 가는 건데... ㅡㅡㅋ
  • 항상 정열적인 MTB모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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