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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도장찍고 갑니다....(하루도 여와서 놀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힌다)

iceprins2004.10.28 01:06조회 수 329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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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전거를 타로 가지 못했습니다.
부인님의 잔악한 술책으로 인하여 자판을 치는것도 너무 힘에 겹네요 ㅜ,.ㅜ.
무슨일이냐면요.와이프가 오늘 저녁에 밥짓기 싫다고 하길래

"그럼 우리 라면으로 저녁한끼 때우자."
"라면먹고 되겠나? 오빠야"
"머 어때 배만부르면되지.오늘 설겆이는 내가 할껭.참 나 라면에 국물많은거 싫어하는거 알제? 푹익히지 말고 설익혀서 꼬들하게 해랑."

이윽고 라면이 나왔고 평소 보다 라면이 좀많아 보이더라구요.
여기에 옆으로 넓은 남비는 많이 끓여도 많아 보이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었던겁니다.

"어매 우찌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노?배불러 디지게따.내 배가 많이 작아졌나부다.역시 운동을 하니까 배가 들어가서 작아졌나보다..쿠하하"

그때 우리마누라의 미안해하기도하고 우습기도 하다는 표정을 놓쳐버린게 화근이었습니다.결국은 꾸역꾸역 입안에 다털어놓고 배부른거 억지로 참으며 설겆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옆에 라면봉지가 얼핏보이더군요.한장,두장,세장,네장,다섯장  ㅡ,.ㅡ;

"영아야 니 라면 몇개 끓였는데?"
"다섯개.."      

허거덩 ...

"미쳤나? 내가 돼지가? 니 저번에 내 생명보험들었다고 했제? 헐~~이제는 보험금 탈려고 별희한하게 직일라카네.니지금 내 배터져 직일라케째?"
"아니 원래는 3개 끓일라고 했는데 물을 많이 넣어가 2개 더 넣었다.오빠 국물많은거 싫어하자나? 적당하게 묵지.아깝다고 무식하게그걸 다묵나?미련곰탱아!"
어이없음이 땅으로 곤두박질치더군여..

"이씨 나 배불러가 설겆이 못해.... 아니 안해...니가 해"

드러누웠습니다...이놈의 설익은 라면이라는게 배안에 들어가더니 불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아프리카 소년처럼 배만 뽕양하게 불러오더라구요
숨도 점점 가빠오고 숨만 헐떡헐떡 거리다 결국은 화장실에서 먹은거 다 XXX
하고 급기야 탈진현상까지..

이글을 적는동안에 안에꺼 다비워서 그런지 또 배가 고프네요 ㅡ,.ㅡ;;
"영아야 내 라면한개 끓여도" 이말하면 진짜 맞아죽겠죠?

PS. 구미라이딩은 구미까지 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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