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이고 아파랑.....

iceprins2004.10.30 14:24조회 수 400댓글 5

    • 글자 크기


오늘은 놉니다..아이거 좋아라.내일도 놉니다..아이거 좋아라.내일모레도 놉니다...아이거좋아라
제 직업이 궁금하시죠? 저는 어떤 직업을 가졌을까요?알아맞춰보시길.....
팔공산에 갔다온것이 여파가 크네요...아직까지 허벅지랑 종아리랑 아픈것이....
지금 마누라랑 머리싸매고 들어누웠습니다.
어제 우리 부인님 몸살로 병원가서 주사맞고 저는 주부습진으로 피부과에 가서 주사맞고 ㅠ.ㅠ
오는길에
"오빠야!"          
"와?"
"우리 산에 갔다와서 몸살나서 끙끙대는거 쪽팔린다...안그런나?"
"말마라...아파서 디지게따...허벅지는 참을만한데 종아리 졸라 아프다.."
"이거는 우리가 체력이 약해서 아픈기 아이고 장비부족으로 인한 후유증인것같다. 오빠도 그리 생각하제?"
"맞다.나도 지금 그생각하고 있는중이다...내가 등산화만 있었어도.골병은 안들었을낀데."
간만에 둘이 의기투합해서 등산장비 사로 여기 저기 싸돌아 다녔습니다.
등산장비 그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ㅜ.,ㅜ
둘이 등산화 20만원짜리 사고 양말도 쿨맥스 양말 7000원짜리 내꼬 트레이닝복 10만원 부인님 등산복 10만원
보온병 3만원 등산가방 6만원......도합 60여만원 깨졌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오빠야 우리 장비도 구입했으니까네 내일은 가볍게 앞산으로 트레이닝 하고 일요일은 결혼식 갔다가 팔공산에
다시 도전해보자"
"그래 첨부터 너무 무리하면 빡시니까 앞산부터 가볍게 몸풀고 다시 팔공산에 도전하자"
왠걸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가뜩이나 아픈데 쇼핑한다고 더 돌아 다녀서인지 더 아프더라구요..
우리 마누라도 마찬가지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픈걸 꾸욱참고
"영아야!일라봐라...오늘 우리 앞산에 가기로 했자나"
부인님 부시시하게 눈뜨더니
"앞산이고 뒷산이고 내 오늘 산에 몬간다...때려직이도 나는 몬간다...나를 직이라.직이"
"그럼 어제 산 등산장비는 우야노? 일라라 갔다와서 욕탕에 몸담그면 풀릴끼라"
"그래서 그런데 오빠야 가서 돈 환불해온나.나 등산 안할란다..."
허거덩...ㅡ,.ㅡ;;  순간적으로 '이기 인간이가?'싶더라구요.
결국 장인,장모님 산악회 다니시는게 생각나서 선물이라고 안겨드리고
역시 사위 하나 잘두었다는  말한마디,점심한끼 얻어먹고 지금 집에 오는중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효~~~오늘 진짜 비싼 밥묵었네'이생각이 뇌리를 오락가락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는 말이 진짜인가보네요...^^
  • 2004.10.31 10: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와~~ 출근도 별로 안하시네요...제가 아는 형님중에 경매하시는 형 일주일에 3일만 출근하다던데요..
    지금 취업을 목표로하는 4학년이라.. 운동도 하면서 돈도 벌수 있는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친구들 보면 밤 10시가 되어서 집에 돌아 오던데요..ㅇㅇ~~~
  • 직업이 글쓰시는일 아닌가요 아주 글들이 몸에 쫙쫙 감기네요 그리고 간단히 레저스포츠 (흔히들 그렇게 말하데요 레포츠 라고) 를 즐기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자제를 즐기기보단 장비에 더 많은 신경이 쓰인다는거예요 물론 기능에 맞는 장비들은 그자체를 더욱 흥미롭게 하지만요 저두 많이 절제할려고 하는데 잘돼지는않아요 늘 그래서 고민고민 ㅎㅎㅎ 항상 님의 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마음이 넉넉하신분인가 봅니다....
  • iceprins글쓴이
    2004.10.31 21:43 댓글추천 0비추천 0
    허거덩...글쓰는 직업 ㅡ,.ㅡ 경매일 (대략난감)..이실직고 할께요...저 백수거든요...쥘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중고거래 금지 하겠습니다. 표범 2005.11.05 40138
9100 力動的인 라이딩... [거의 도배수준입니다....^^] totalclimber 2005.09.04 590
9099 힘줄형님과 표범 바람피다..^^9 표범 2003.11.23 529
9098 힘줄님을 위한...9 totalclimber 2005.11.16 637
9097 힘줄님....2 mtbzang 2005.06.06 329
9096 힘줄 행님~~~~ 감사합니다...2 표범 2003.02.22 319
9095 힘들었습니다~~ㅋㅋㅋ[드랍~]35 깡코치 2003.12.30 1727
9094 힘들었습니다...ㅜ.ㅜ 갓바위 주차장...3 yellowox 2006.09.03 973
9093 힘들다... 스폰서 구합니다.5 DirtyRacer 2003.02.26 338
9092 힘내라 100만 TV 방송 안내(백두대간랠리) 알똥 2006.06.01 416
9091 힘 좋은 분들입니다. ^^ 누굴까요.?10 근육맨 2004.06.22 506
9090 히히,,, 저의 새로운 친구를 소개 합니다....(__)6 madtrial 2004.05.12 506
9089 히딩크 감독의 당부 말씀 ........ 2002.05.31 253
9088 희망 2009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hhjjhh99 2009.09.24 3199
9087 흠흠... ........ 2002.05.29 256
9086 흠흠 카트합시다아아아~9 지로놀다가 2006.01.03 325
9085 흠~~한티재밀이죠.. ........ 2001.08.10 449
9084 흠~~제대로 되가는것같은 느낌이~1 ........ 2002.12.07 269
9083 흠~~요즘.. ........ 2002.01.29 292
9082 흠~~오랜만이오 ........ 2002.07.06 233
9081 흠~~역시 적토마가뭔지 보여주셨구만.. ........ 2001.11.18 30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55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