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못 옆길따라 계속 한번 가봤습니다..
가다가 가다가 보니 대곡초교/도원지 1km지점 팻말이 보이던데,그곳 이후로는 탈만한곳이 거의 없더군요T_T..

두시간 끌바해서 삼필봉 바로 앞 갈림길(대곡초교 2.6km, ↓수밭고개 4.0km, →도원공원 2.6km)까지 갔다 왔습니다...

대곡초교 1km지점에서 삼필봉 갈림길까지는 왼쪽길(능선 우회)을 탔는데..실거리 한 2km가는동안 백미터도 못 탔습니다..길이 너무 좁고 험합니다..토사붕괴로 무너진 곳도 두군데 정도 보이고..경치는 끝내주던데..

삼필봉 갈림길에서 돌아오는 길은 도원공원쪽 갈림길..오르막길을 시도했습니다..제가 왜그랬는지...오면서 계속 끌바 했더니 순간적으로 돌았었나봅니다..2km 끌다가 메다가 던지다가 업다가...별짓 다했습니다..길이 좁은정도가 아니라 순 암반지대더군요..XC머신의 한계가 문제되는게 아니라..암반+나무+급경사가 절묘하게 짬뽕된 길입니다.


결론:대곡초교 1km갈림길까지만 탈만하다

다시는안갑니다 T_T..줄창 끌바 했더니 안아픈데가 없네요..
대곡 주변 다른 좋은 코스 있으신분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