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료광고... 멘틉니다만...

아침마다 싸이클을 타고, 출근을 합니다. 그 저번에 팔려고 내놨던 레스포랠리...
팔려고 할땐 무지 보기싫던데, 다시 타려고 하니 이뻐보입니다... ^^

구미가 거의 도시의 모습으로 많이 변했는데, 간간이 논도 있고, 밭도 중간중간에
보입니다. 역시 출근길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맞이 꽃도 있고, 멋진 소나무도 떡하니
서있고...

출퇴근하다 매일 보는 광경이 코오롱 구미공장에서 시위를 하는 광경입니다.
학교다닐때는 남의 일 같더니만, 가까이서 보니 남의일 같지가 않습니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는다고 생각하면... 천막을 쳐 두고, 회의를 하는것 같고... 무슨말이
오가고, 무슨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나... 이 모든게 기술개발을 등한시 해온
결과물들이라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 어느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장악했다고 매스컴에
떠들어대도, 늘 뒤지는게 기술력입니다. 그렇다고 따라가려거나, 앞서가려는 노력은
그다지 많이 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제 갓 공장에 들어간 신입사원들이나, 막 과학이나 공학에 발을 들여놓을
학생들에게는 안타깝지 않을수 없는 이야기들이지요... 늘 기술력이 모자라서 남의 나라 사람들한테 아쉬운 소릴해야하고, 실컷 일하고도 돈은 남의 나라사람들이 벌어가지요.

engineer는 engineer로써 보호받아야 하고, 또 목숨걸고(메두사처럼 목숨이 여러개가
아니어서 문제입니다만... ^^)일에 몰두를 해도 될까말까인데... 경험많고 실력있는
engineer로 커가는 사람은 별로 없고, 다들 manager로 커가는것이... 살아남으려면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회사건물앞에 파르스름한 잔듸 깔려있고, 쉬는시간은 마음껏 쉬며... 그렇게 일할곳은
우리나라에 만들어질지...

늘 부족하다고 생각되는것은 어쩔수가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