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 입구에 위치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연수원에서
2005년 8월27일-28일 1박2일을 보낼 일이 생겼습니다.
맨 먼저 자전거 생각부터 떠올립니다.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먼저 궁리해 봅니다.
은해사로 말할 것 같으면 팔공산 뒤편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이지요.
자전거로 은해사까지만 다녀오는 일은 너무 싱겁습니다.
그렇게 해서 짜낸 방법이 은해사의 모든 부속 암자를 순례하는 것입니다.
28일 5시 반에 잠이 깨어 부시럭부시럭 준비를 합니다.
물 한 잔만 마시고, 밥 한 공기와 풋고추, 쌈장 등을 챙겨서 숙소를 떠납니다.
아직 새벽 기운이 가시지 않은 은해사 입구는 연연한 실안개가 휘돌아 들었습니다.
팔공산은 희뿌연 잠기운 속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고 있는 듯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입구에서 어김없이 입장료를 받을 매표소에는
아직 관리인이 출근하지 않은 상태라 유유히, 그리고 거침없이 통과했지요.
느긋한 마음으로 페달을 밟아서 은해사 본전으로 오르는 산길을 달려갑니다.
금방 은해사 본당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워낙 자주 다녀서 익숙한 곳이라 그냥 스쳐지나 갑니다.
오르는 길 좌측으로 서운암, 기기암 오르는 길 표지가 있었는데
이곳은 내려오는 길에 들릴 작정입니다.
또 곧장 오르다 보면 우측에 제법 커다란 저수지 하나가 나타나고,
두 갈래 길을 만나게 됩니다.
저수지의 수면으로 청산이 거꾸로 비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좌측은 백흥암, 묘봉암, 중앙암 쪽 방향이고,
우측은 운부암 쪽 방향입니다.
운부암은 역시 내려오는 길에 들리기로 하고, 저는 좌측 중암암 쪽 코스로 접어듭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드디어 백흥암(百興庵)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백흥암의 분위기는 뭐랄까, 화려한 옷으로 치장하지 않은 기품있는 여인의 모습 같습니다.
실제로 백흥암에는 비구니들만 머물고 있는 암자이지요.
단청을 전혀 입히지 않아서 얼마나 멋스러운 자태인지 한참을 넋나간 듯이 바라보았습니다.
요즘 사찰은 울긋불긋한 단청이 천박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백흥암 앞에서 일단 숨을 고른 뒤에, 물백에 식수를 보충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목표는 중암암(中央庵) 쪽 코스입니다. 몹시 가파릅니다.
하지만 아직 초입이라 그 가파른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팔공산 은해사의 여러 암자들 중에서 가장 높고, 가장 가파른 길을 올라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암자가 바로 중암암이지요.
오르고 또 오르는 과정에서 다시 두 갈래 길이 나타납니다.
좌측으로는 묘봉암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중암암 방향입니다.
물론 중앙암 쪽으로 직진을 해서 올라갑니다.
아침 명상을 나온 비구니 두 분이 나란히 걸어오다가
저의 모습을 보더니, "이게 산을 올라간다는 그 자전거입니까?"
라고 묻기에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네! 스님께서도 자전거를 타보십시오. 참 좋은 수행이 될겁니다."
이제부터는 무척 힘들고 가파른 업힐이 시작됩니다.
어차피 인생이란 것이 가파른 경로를 만날 때도 있거니와,
이 혹독한 구간을 통과하고 나면 당분간 흐뭇한 다운힐을 즐기게 되는 것이지요.
숨은 턱에 닿고, 심장은 쿵쾅거립니다.
워낙 조용한 아침 숲길에서 저의 심장 뛰는 소리가 그대로 들립니다.
아직 여름의 잔해가 여기저기에 남아 있어서
고막을 찢는 듯한 매미소리가 고요를 일시에 깨뜨립니다.
알맞은 크기의 폭포도 길가 숲 사이에 숨어 있어서
이곳은 내려오는 길에 아침 식사를 할 장소로 마음에 점을 찍어둡니다.
이제부터 무척 힘들고 빡센 업힐 코스입니다.
이런 업힐이 약 1킬로미터는 이어지는 듯합니다.
참을 만큼 참다가 중암암 주차장을 약 70미터 정도 남겨두고
드디어 끌바의 자세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절대 무리는 금물이니까, 자신의 형편에 맞는대로 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끌고가는 것이 더 힘들군요.
곧 중암암 주차장에 당도했습니다.
숙소에서 중암암까지 8km!
와촌 방향의 마을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자전거를 어깨에 둘러메고, 중암암으로 오릅니다.
약 150미터 돌길을 오르면 돌구멍절이 나타납니다.
이른 아침 산에 오른 등산객들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저를 봅니다.
그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세상에~~ 세상에~~ 자전거를 메고 이 높은 곳까지~~"
저는 씩 웃는 웃음으로 그들에게 말 대신 대답을 해줍니다.
이제는 내려오는 길입니다.
그 힘든 오르막 구간을 내리막 다운힐로 내려옵니다.
워낙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경로가 많아서 속력을 줄일 만큼 줄입니다.
아까 보아둔 폭포가 보이는 길가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호일에 뭉쳐둔 밥 한 공기를 물에 말아서 풋고추를 찍어 먹습니다.
그런데 이 맛을 꿀맛이라고 하기에는 표현이 오히려 부족합니다.
산중 폭포를 보고, 그 소리를 들으며 느긋하게 하는 아침식사!
세상에 어느 부자의 호사가 이보다 더 능가할 수 있겠습니까?
이윽고 묘봉암(妙峰庵) 갈림길에서 다시 업힐을 시작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의 힘든 길일까를 염두에 두지 않고 시름없이 오릅니다.
처음에는 완만한 길이더니, 점점 가파른 코스로 바뀌어갑니다.
산은 환상적 비경을 요소요소에 감추고 있다가
이른 아침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만 한번씩 슬쩍 보여줍니다.
드디어 묘봉암 주차장에 도착해서 주변 산세를 살핍니다.
중암암에서 묘봉암까지 4km!
고시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시작하는 시간인가 봅니다.
금방 묘봉암 산길을 달려내려와서 백흥암을 단숨에 통과하여
이제는 운부암(雲浮庵) 쪽으로 돌아듭니다.
아침 해가 둥실 떠서 저수지는 한결 맑고 청결한 느낌이 감돕니다.
운부암 가는 길은 완만하고 여유있는 코스입니다.
마지막에 약간의 업힐이 있긴 하지만 할만 합니다.
묘봉암에서 운부암까지 6km!
마침 아침 예불이 있는 시간인지 자동차를 탄 불교신도들이 많이 올라가고
운부암에서는 목탁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회색빛 헐렁한 바지를 입은 여신도들이 종종걸음으로 올라가서
커다란 엉덩이를 거꾸로 보이며 큰절을 연신 해댑니다.
수능시험이 가까운 시절이라 아마도 고득점을 기원하는가 봅니다.
다시 시원한 다운힐로 운부암을 단숨에 내려와서 서운암, 기기암 쪽으로 오릅니다.
대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서운암(瑞雲庵)은 이 코스의 바로 입구에 금방 나타납니다.
계속 이어지는 산길 업힐 코스를 따라서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이미 여러 차례의 업힐을 한 뒤라 다소 힘이 빠지기는 하지만
저는 힘을 새로 내어서 올라갑니다.
기기암(寄寄庵)으로 오르는 코스는 제법 힘이 들었지만 역시 중앙암 코스보단 덜했습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고 또 올라서 마침내 기기암에 올랐습니다.
스님의 독경소리가 들리는데 그다지 가슴에 와닿는
감동적인 독경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돈많은 신도들이 타고온 고급승용차들이 주차장에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운부암에서 기기암까지는 8km!
이곳은 아직 이른 시간인데 점심 공양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본 뒤 후다닥 기기암을 내려왔습니다.
은해사 본전을 번개같이 통과하여 숙소로 돌아오니
한낮의 태양이 아직도 한여름을 방불하게 합니다.
아침 6시 반에 출발하여 도합 4시간을 팔공산 자락에서 헤맸습니다.
달린 거리는 도합 27km,
비록 적산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빡센 산길 임도코스라
힘은 갑절로 들었습니다.
돌아와서 팔공산 쪽을 돌아보니 꿈만 같습니다.
저 산 속에 아름다운 자전거 코스가 풍부하게 숨어 있는 것입니다.
이번 가을 라이딩으로
환상적인 은해사 암자 순례 코스를 한번 선택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5년 8월27일-28일 1박2일을 보낼 일이 생겼습니다.
맨 먼저 자전거 생각부터 떠올립니다.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먼저 궁리해 봅니다.
은해사로 말할 것 같으면 팔공산 뒤편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이지요.
자전거로 은해사까지만 다녀오는 일은 너무 싱겁습니다.
그렇게 해서 짜낸 방법이 은해사의 모든 부속 암자를 순례하는 것입니다.
28일 5시 반에 잠이 깨어 부시럭부시럭 준비를 합니다.
물 한 잔만 마시고, 밥 한 공기와 풋고추, 쌈장 등을 챙겨서 숙소를 떠납니다.
아직 새벽 기운이 가시지 않은 은해사 입구는 연연한 실안개가 휘돌아 들었습니다.
팔공산은 희뿌연 잠기운 속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고 있는 듯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입구에서 어김없이 입장료를 받을 매표소에는
아직 관리인이 출근하지 않은 상태라 유유히, 그리고 거침없이 통과했지요.
느긋한 마음으로 페달을 밟아서 은해사 본전으로 오르는 산길을 달려갑니다.
금방 은해사 본당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워낙 자주 다녀서 익숙한 곳이라 그냥 스쳐지나 갑니다.
오르는 길 좌측으로 서운암, 기기암 오르는 길 표지가 있었는데
이곳은 내려오는 길에 들릴 작정입니다.
또 곧장 오르다 보면 우측에 제법 커다란 저수지 하나가 나타나고,
두 갈래 길을 만나게 됩니다.
저수지의 수면으로 청산이 거꾸로 비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좌측은 백흥암, 묘봉암, 중앙암 쪽 방향이고,
우측은 운부암 쪽 방향입니다.
운부암은 역시 내려오는 길에 들리기로 하고, 저는 좌측 중암암 쪽 코스로 접어듭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드디어 백흥암(百興庵)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백흥암의 분위기는 뭐랄까, 화려한 옷으로 치장하지 않은 기품있는 여인의 모습 같습니다.
실제로 백흥암에는 비구니들만 머물고 있는 암자이지요.
단청을 전혀 입히지 않아서 얼마나 멋스러운 자태인지 한참을 넋나간 듯이 바라보았습니다.
요즘 사찰은 울긋불긋한 단청이 천박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백흥암 앞에서 일단 숨을 고른 뒤에, 물백에 식수를 보충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목표는 중암암(中央庵) 쪽 코스입니다. 몹시 가파릅니다.
하지만 아직 초입이라 그 가파른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팔공산 은해사의 여러 암자들 중에서 가장 높고, 가장 가파른 길을 올라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암자가 바로 중암암이지요.
오르고 또 오르는 과정에서 다시 두 갈래 길이 나타납니다.
좌측으로는 묘봉암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중암암 방향입니다.
물론 중앙암 쪽으로 직진을 해서 올라갑니다.
아침 명상을 나온 비구니 두 분이 나란히 걸어오다가
저의 모습을 보더니, "이게 산을 올라간다는 그 자전거입니까?"
라고 묻기에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네! 스님께서도 자전거를 타보십시오. 참 좋은 수행이 될겁니다."
이제부터는 무척 힘들고 가파른 업힐이 시작됩니다.
어차피 인생이란 것이 가파른 경로를 만날 때도 있거니와,
이 혹독한 구간을 통과하고 나면 당분간 흐뭇한 다운힐을 즐기게 되는 것이지요.
숨은 턱에 닿고, 심장은 쿵쾅거립니다.
워낙 조용한 아침 숲길에서 저의 심장 뛰는 소리가 그대로 들립니다.
아직 여름의 잔해가 여기저기에 남아 있어서
고막을 찢는 듯한 매미소리가 고요를 일시에 깨뜨립니다.
알맞은 크기의 폭포도 길가 숲 사이에 숨어 있어서
이곳은 내려오는 길에 아침 식사를 할 장소로 마음에 점을 찍어둡니다.
이제부터 무척 힘들고 빡센 업힐 코스입니다.
이런 업힐이 약 1킬로미터는 이어지는 듯합니다.
참을 만큼 참다가 중암암 주차장을 약 70미터 정도 남겨두고
드디어 끌바의 자세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절대 무리는 금물이니까, 자신의 형편에 맞는대로 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끌고가는 것이 더 힘들군요.
곧 중암암 주차장에 당도했습니다.
숙소에서 중암암까지 8km!
와촌 방향의 마을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자전거를 어깨에 둘러메고, 중암암으로 오릅니다.
약 150미터 돌길을 오르면 돌구멍절이 나타납니다.
이른 아침 산에 오른 등산객들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저를 봅니다.
그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세상에~~ 세상에~~ 자전거를 메고 이 높은 곳까지~~"
저는 씩 웃는 웃음으로 그들에게 말 대신 대답을 해줍니다.
이제는 내려오는 길입니다.
그 힘든 오르막 구간을 내리막 다운힐로 내려옵니다.
워낙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경로가 많아서 속력을 줄일 만큼 줄입니다.
아까 보아둔 폭포가 보이는 길가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호일에 뭉쳐둔 밥 한 공기를 물에 말아서 풋고추를 찍어 먹습니다.
그런데 이 맛을 꿀맛이라고 하기에는 표현이 오히려 부족합니다.
산중 폭포를 보고, 그 소리를 들으며 느긋하게 하는 아침식사!
세상에 어느 부자의 호사가 이보다 더 능가할 수 있겠습니까?
이윽고 묘봉암(妙峰庵) 갈림길에서 다시 업힐을 시작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의 힘든 길일까를 염두에 두지 않고 시름없이 오릅니다.
처음에는 완만한 길이더니, 점점 가파른 코스로 바뀌어갑니다.
산은 환상적 비경을 요소요소에 감추고 있다가
이른 아침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만 한번씩 슬쩍 보여줍니다.
드디어 묘봉암 주차장에 도착해서 주변 산세를 살핍니다.
중암암에서 묘봉암까지 4km!
고시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시작하는 시간인가 봅니다.
금방 묘봉암 산길을 달려내려와서 백흥암을 단숨에 통과하여
이제는 운부암(雲浮庵) 쪽으로 돌아듭니다.
아침 해가 둥실 떠서 저수지는 한결 맑고 청결한 느낌이 감돕니다.
운부암 가는 길은 완만하고 여유있는 코스입니다.
마지막에 약간의 업힐이 있긴 하지만 할만 합니다.
묘봉암에서 운부암까지 6km!
마침 아침 예불이 있는 시간인지 자동차를 탄 불교신도들이 많이 올라가고
운부암에서는 목탁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회색빛 헐렁한 바지를 입은 여신도들이 종종걸음으로 올라가서
커다란 엉덩이를 거꾸로 보이며 큰절을 연신 해댑니다.
수능시험이 가까운 시절이라 아마도 고득점을 기원하는가 봅니다.
다시 시원한 다운힐로 운부암을 단숨에 내려와서 서운암, 기기암 쪽으로 오릅니다.
대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서운암(瑞雲庵)은 이 코스의 바로 입구에 금방 나타납니다.
계속 이어지는 산길 업힐 코스를 따라서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이미 여러 차례의 업힐을 한 뒤라 다소 힘이 빠지기는 하지만
저는 힘을 새로 내어서 올라갑니다.
기기암(寄寄庵)으로 오르는 코스는 제법 힘이 들었지만 역시 중앙암 코스보단 덜했습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고 또 올라서 마침내 기기암에 올랐습니다.
스님의 독경소리가 들리는데 그다지 가슴에 와닿는
감동적인 독경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돈많은 신도들이 타고온 고급승용차들이 주차장에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운부암에서 기기암까지는 8km!
이곳은 아직 이른 시간인데 점심 공양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본 뒤 후다닥 기기암을 내려왔습니다.
은해사 본전을 번개같이 통과하여 숙소로 돌아오니
한낮의 태양이 아직도 한여름을 방불하게 합니다.
아침 6시 반에 출발하여 도합 4시간을 팔공산 자락에서 헤맸습니다.
달린 거리는 도합 27km,
비록 적산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빡센 산길 임도코스라
힘은 갑절로 들었습니다.
돌아와서 팔공산 쪽을 돌아보니 꿈만 같습니다.
저 산 속에 아름다운 자전거 코스가 풍부하게 숨어 있는 것입니다.
이번 가을 라이딩으로
환상적인 은해사 암자 순례 코스를 한번 선택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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