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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목격자로!!

지로놀다가2005.09.08 11:22조회 수 866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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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동네 정형외과에
물리 치료를 받으러 가는데
스타렉스 차 밑에 잔차가 깔려져 있고
초등학생 2명이 넘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지켜 보았는데
아저씨 그냥 애들 상태만 확인하곤
아무 조치도 안해주고 갈려는 겁니다.
잔차는 찌그러 졌던데
애들이 겁을 먹었는지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그래서 아저씨계
"아저씨 안 다쳤어도 일단 병원은 가셔야죠"라고 했더니
알았다 하곤 차에 타고 가버리는 겁니다.
다시 애들에게 가서
"니들 연락처나 돈 받았나?"라고 물으니
그냥 가셨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어떻게 사고 났냐고 물으니
둘이 잔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차가 후진했다고..
애들은 끼어든 자기들이 잘못한건지 알고
갈려고 했더군요.
그래서 제가 설명을 해주었죠.
그제서야 이것저것 묻더군요.
"아저씨 우리가 잘못한거 아니에요?"
전 일단 112에 신고를 해준후
그애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조금 있으니 경찰과 부모님이 오시더군요.
부모님들은 놀라며 애들을 껴안더군요.
제게 고맙다고 고맙다고 하도 하셔서
아파서 병원 가는 중이었지만
기분이 좋더군요^^
그리고 경찰서 진술서 작성해 주고 나니
대략 2시간후 그 아저씨 잡혔더군요.
그후로도 부모님께 전화오고
경찰서에서 자꾸 전화오고..
전화기 밧데리가 금방 없어지더군요.
그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형사분은 정말 좋은 일 했다고
칭찬을 아껴주지 않으시니..ㅎㅎ
아무리 애들이라지만
연락처나 부모님께 연락은 취해야 하는데..
잔차도 파손 되었는데
그냥 가다니..
좀 어이없는 운전자분이더군요.
그리고 애 발목에 약간 끌혔던데..
그것도 상처인데
작은 상처라고 그냥 가다니..
그 아저씨도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제가 보기엔 사건 마무리를 잘 못 하신거 같더군요.
그냥 보내면 잔차 수리비랑
혹 자고 일어나면 아플수도 있는데..
좀 귀찮더라도 사건을 보면 우리 신고 합시다 ㅎㅎ
근데 내 사건 증인해 주실분은 없나^^ㅋ
제 사건도 증인이 필요하면 현수막 걸어야지요.
그 날 대서중, 경북기공 하교시간에
차도 신호를 받아서 대기 상태라
목격자는 많은데 증인 확보를 안해 놨으니...
이제 곧 잡아준다니 믿고 기다려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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