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기념 대구-청송 라이딩 후기
일시 : 2005.11.9(수)
장소 : 대구-영천-청송
총거리 : 123km
평균속도 : 18km/h
최고속도 : 61km/h
실제 라이딩 시간 : 6시간 50분
총 라이딩 시간 : 8시간
누가 시키면 하겠습니까?
생일날 태어난 곳을 방문하고 부모님 산소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아침 07시 40분 평소 출근시간에 자전거로 집을 나섰습니다.
(우리 학교는 생일날 하루 놀려줍니다, 원래 생일은 음력 10월2일입니다 )
청송까지 가는 길이야 30년 이상 다녀봐서 눈감고도 훤합니다.
대구에서 금호까지는 금호 강둑길을 이용하고 금호에서 영천 우회도로를 이용하여
35번 국도로 청송까지 갔습니다.
오르막에서는 매우 힘들었고, 내리막에서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대구에서 금호까지는 대부분 비포장 강둑길입니다.
차량이 없어 자전거꾼들이 많이 애용하는 길입니다.
청송 가는 길에 멋진 숲길이 있답니다.
여기는 자천 이란 곳인데 숲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망치', '더티레이서'란 아이디를 쓰시는분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재가 노귀재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노귀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고 험한 재 인줄 알았습니다.
지금 보니 별로 큰 재도 아닙니다. 그냥 조그만 고개였습니다.
노귀재 오르는 길에 저 멀리 보현산 천문대가 보입니다.
커브 길에 설치된 볼록 거울을 이용하여 제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제법 발끝도 시리고, 손도 시렸습니다.
벙거지모자가 없었더라면 귀도 시렸겠지요?
내 고향 청송 부동의 들녘입니다.
어릴 땐 추수가 끝난 논에서 연날리기도 하고, 쥐불놀이도 했답니다.
저의 둘째 누님입니다.
“니가 웬일이고?” 하길래 “생일 휴가”라고 했더니
“니 생일 지났잖아” 하십니다.
막내 동생의 생일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괜히 미안했습니다.
청송 사과 유명한거 아시죠?
조카 과수원의 사과입니다.
대구 근교에서 “청송사과”라면서 트럭에 싣고 파는거 있죠?
그거 전부 가짜랍니다.
제가 4학년 까지 다니던 이전 초등학교입니다.
어릴 땐 그리도 커 보이던 운동장이 손바닥 만하게 보입니다.
가을 운동회 때는 온 동네 잔치였지요.
운동장 조회 때는 “때려잡자 김일성”, “간첩신고” 이런 구호들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전교생이 12명이래요.
여기는 주산지입니다.
옛날에는 그냥 경치가 그저 거슥한 저수지였는데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란 영화를 촬영한 후로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갈 때는 자전거로 가고
올 때는 시외 버스편으로 왔습니다.
동대구 톨게이트를 벗어나 용계역에서 내렸습니다.
동촌유원지 부근의 원주식 추어탕 집에서 탕 한그릇과 소주 한병을 비우고
오늘 라이딩을 마무리 했습니다.
일시 : 2005.11.9(수)
장소 : 대구-영천-청송
총거리 : 123km
평균속도 : 18km/h
최고속도 : 61km/h
실제 라이딩 시간 : 6시간 50분
총 라이딩 시간 : 8시간
누가 시키면 하겠습니까?
생일날 태어난 곳을 방문하고 부모님 산소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아침 07시 40분 평소 출근시간에 자전거로 집을 나섰습니다.
(우리 학교는 생일날 하루 놀려줍니다, 원래 생일은 음력 10월2일입니다 )
청송까지 가는 길이야 30년 이상 다녀봐서 눈감고도 훤합니다.
대구에서 금호까지는 금호 강둑길을 이용하고 금호에서 영천 우회도로를 이용하여
35번 국도로 청송까지 갔습니다.
오르막에서는 매우 힘들었고, 내리막에서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대구에서 금호까지는 대부분 비포장 강둑길입니다.
차량이 없어 자전거꾼들이 많이 애용하는 길입니다.
청송 가는 길에 멋진 숲길이 있답니다.
여기는 자천 이란 곳인데 숲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망치', '더티레이서'란 아이디를 쓰시는분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재가 노귀재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노귀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고 험한 재 인줄 알았습니다.
지금 보니 별로 큰 재도 아닙니다. 그냥 조그만 고개였습니다.
노귀재 오르는 길에 저 멀리 보현산 천문대가 보입니다.
커브 길에 설치된 볼록 거울을 이용하여 제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제법 발끝도 시리고, 손도 시렸습니다.
벙거지모자가 없었더라면 귀도 시렸겠지요?
내 고향 청송 부동의 들녘입니다.
어릴 땐 추수가 끝난 논에서 연날리기도 하고, 쥐불놀이도 했답니다.
저의 둘째 누님입니다.
“니가 웬일이고?” 하길래 “생일 휴가”라고 했더니
“니 생일 지났잖아” 하십니다.
막내 동생의 생일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괜히 미안했습니다.
청송 사과 유명한거 아시죠?
조카 과수원의 사과입니다.
대구 근교에서 “청송사과”라면서 트럭에 싣고 파는거 있죠?
그거 전부 가짜랍니다.
제가 4학년 까지 다니던 이전 초등학교입니다.
어릴 땐 그리도 커 보이던 운동장이 손바닥 만하게 보입니다.
가을 운동회 때는 온 동네 잔치였지요.
운동장 조회 때는 “때려잡자 김일성”, “간첩신고” 이런 구호들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전교생이 12명이래요.
여기는 주산지입니다.
옛날에는 그냥 경치가 그저 거슥한 저수지였는데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란 영화를 촬영한 후로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갈 때는 자전거로 가고
올 때는 시외 버스편으로 왔습니다.
동대구 톨게이트를 벗어나 용계역에서 내렸습니다.
동촌유원지 부근의 원주식 추어탕 집에서 탕 한그릇과 소주 한병을 비우고
오늘 라이딩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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