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처음으로 오프 활동 삼아 일출도 볼겸 해서 쌩 초보지만 용기를 내어 달포님이 올리는 글을 보고 나도 가보고 싶은 마음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대구시내 지리를 잘 모를는 관계로 양해를 구하고 6시쯤 형충로 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잠을 청하는데... 잠이 와야 말이죠... 시간은 벌써 2시를 가리키고(달구벌 대종 치는거 보고 왔음^^;;;;) 지금 자면 일어 나질 못하겠다는 생각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간을때우려 피씨방을 갔죠...

한참을 시간때우다 그래도 첨인데 행여나 늦을까 하는 생각에...5시 20분에 피씨방을 나섰습니다...

현충로역에 도착하니 5시 45분.. 기다리면 오겠지 라는 생각에 한참을 서있는데...
기다리는 달포님은 보이질 않구... 시간은 자꾸 흘러 가는 겁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가방을 보니.. 전화기를 그만 집에다가 ...ㅜㅜ
달포님이 전화기 들고 오라구 했는데..... 하핫 ㅡㅡ;;

시간은 흘러 6시 10분을 넘어섰구 이대로 있다가 아무것도 않돼겠다는 생각에..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 가까운 파출소로 갔습니다....ㅜㅜ;;;;;;;;;;

'경찰 아찌 여기 통신대 입구가 어디에요...?'

'%#%#@%$^&&@@@!!^^#%$ㅛ^%^@##$ㄲ%$!%!$%#!%#$'

'감사합니다..ㅡㅡ;;; '

대충 길을 물어 출발을 했져...행여나 모이는 시간에 늦을까 허벌나게....

페달을 밟았습니다.. 태어나 그렇게 빨리 달려본건 처음이었어요...

대충물어 찾아 갔지만 주변에 잔차는 한대도 보이질 않고 ... ㅜㅜ

그래도 여기까지 온거 이대로 갈순 없다 싶어 혼자서라도 올라가야지 생각을 했죠...

올라가면 만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하지만 산은 나에게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쌩초자가 올라가기엔 너무나 힘이 들었고.... 그만 도중 하차를 하게 돼었죠...

모든걸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 얼마나 서글프던지...

그순간 만큼은 달포님이 너무나도 애석했습니다...

집에 와서 전화기를 보니 달포님의전화가 6시 15분에 와있던군요.. 순간 눈물이 핑 ㅜㅜ

하지만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으셨겠죠 ... 지금은 다이해를 합니다...

나중에라도 언제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번 같이 라이딩을 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저의 첫 산행후기 였습니다.. 읽어 주시느라  고맙습니다..

그래도 달포님 진자 나뽀또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ㅜ0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