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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 마시면서 천천히 페달질 하기에 좋은 곳

lbg26362006.08.19 17:40조회 수 1089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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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리 뒷산 임도에서)

(가은읍 갈전2리의 견훤의 탄생지 금하굴 입구)

(견훤 아버지인 지렁이가 살았다는 곳, 금하굴)

가은읍 저음리의 사당(건모제) 앞-

(불정자연 휴양림 뒤쪽 마을 저음리에 있는 옛 우물- 지금은 동네분들 등목 하는 곳)

 

문경에 산다는 것에 간혹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으며, 인적도 드문 곳을 자전거로 갈 수 있는 숲속길이 많기 때문입니다.

깊은 숲속 마을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친절하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모습은 자전거로인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입니다.

물 한 병 얻으러 간 외딴 어르신 집에서, 물만 한 병 얻고 얼른 나올려는 나의 이기심과는 반대로 본인의 과거사며 마을의 내력에 대해, 또 길손의 가족사까지 물으시는 인정에 차마 발길을 빨리 옮길 수 없는 것도 자동차로는 느껴보지 못할 세상 인심일 것입니다.

빠름의 세상사에서 느림과 여유를 즐겨보실 분은 잔차를 갖고 문경으로 오세요

비스듬히 오르며 가파르게 내려오는 코스로 연결된 순환코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힘은 들지 않음, 간혹 산속 외딴집에서 기르는 개들의 앙칼진 으르릉 거림과 잔차 바로앞에서 갑자기 "푸드득" 날아오르는 꿩들이 가슴 서늘하게만 할 뿐입니다.)

약 60km 중 50km 정도가 임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스 소개)

문경시 모전초등학교 앞(출발)  -  상주시 이안면 안룡리  뒷산 임도 -  문경시 가은읍 예수리 임도 - 견훤 탄생지 가은읍 갈평2리 -  가은읍갈평1리 뒷산 임도 - 가은읍 갈평3리 - 가은읍 저음리 - 불정 자연유양림 - 문경시 모전초등학교 앞(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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