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자전거를 같이 타는 멤버들과 함께 18일동안 북로키 일대로 자전거라이딩 투어를 갔다왔습니다.
여행 총 거리는 1만 km 정도. 방학 중의 18일이라는 한정된 기간으로 인해 렌트카를 빌려 국립공원에 가서 베이스캠프를 친 다음 자전거 투어를 하는 식으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번 여행의 컨셉은 밴을 이용한 로드투어와 자전거 라이딩 투어의 짬뽕이었던 셈이지요. 꿈만 같던 18일동안의 여정을 왈바 식구들에게 혹 여행에 참고가 될까하여 자전거 투어 사진만 골라서 올립니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d69031b2_route.jpg)
여행일정: 샌프란시스코 - 요세미티 국립공원 -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글래시어 국립공원 - 캐나다국경 통과 - 밴프 국립공원 - 아이스필드파크웨이 - 재스퍼 국립공원 - 밴쿠버 - 시애틀을 거쳐 워싱턴주 태평양 해인 - 레드우드 국립공원 - 캘리포니아 태평양 연안 하이웨이 - 샌프란시스코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4.jpg)
미국행 비행기는 국내 항공사가 아닌 저렴한 외국항공사를 선택하였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부산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동경나리타를 경유하여도 인천 공항으로 가서 직항을 타는 것 보다도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낫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cf15f6c9_half_dome_from_glacier_poin.jpg)
첫번째 목적지는 요세미티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에서 300km 정도 떨어진 로키산맥이 아닌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자리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글래시어(Glacier) 포인트라는 말이 알려주듯 이 지역은 빙하기때 거대한 얼음의 강으로 깍이어 만들어진 지형이다. 밑에 보이는 저 울창한 소나무로 뒤덮힌 요세미티 계곡에 멋진 자전거 전용 트레일(trail)이 있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7.jpg)
요세미티 계곡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미국의 아가씨들을 뒤따라가며 찍었다. 자전거를 렌트해주는데 여기서 빌려주는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01.jpg)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요세미트 폭포를 배경으로... 요세미트의 저 바위덩어리는 2억년전 땅밑에서 마그마가 굳어져 만들어진 것이다.<br>
요세미티 계곡의 자전거 트레일 지도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5.jpg)
요세미티캠프장에서는 야간에는 모든 음식물들을 이 철제 캐비넷에 넣어야한다. 밤이 되면 주위의 곰이 내려와 음식물 냄새를 맡고 차를 부수거나 텐트를 습격하기도 한단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02.jpg)
요세미티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으로 갈려면 시에라네바다 산맥과 로키산맥사이에 위치한 네바다주를 온전히 가로질러 가야한다. 네바다주는 황량한 사막이 대부분이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03.jpg)
샌프란시스코에서 9인승 밴을 렌트하였다. 차종은 TOYOTA의 Sierra, 밴임에도 불구하고 넓고 안락하다. 캐리어는 한국에서 가져간 툴레(Thule)인데 다행히 이 차종에 딱 맞는다. 가지고 있는 캐리어로 차종을 선택할 때는 필히 장착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캐리어에 3대, 뒤 트렁크에 2대를 싣고 다녔다. 렌트비용은 일인당 하루에 약 2만 3천원 정도들었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04.jpg)
옐로우스톤이 가까워지면 넓은 목장과 밀밭이 나타난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8.jpg)
옐로우스톤 국립공원내의 캠프장은 몇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이트를 구하기 힘들다. 서쪽 게이트 못가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캠프 체인인 KOA 캠프장에 베이스캠프를 쳤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24f80800_rocky_tour319.jpg)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북로키산맥이 남으로 부터 시작되는 곳이다. 또한 이 공원은 아직도 지구내부의 에너지가 격렬하게 방출되는 살아있는 화산이며 공원은 반 정도가 과거 일어났던 화산의 분화구 즉 칼데라를 포함하고 있다. 사진은 우라나라 백두산 천지와 같이 분화구가 함몰되어 만들어진 칼데라 호수인 엄지손가락(Thumb nail Lake). 가까이 보이는 분기공에서는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오른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지도보기(자전거 트레일 포함)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1.jpg)
옐로우스톤에서의 라이딩, 준비하는 손놀림이 여느때보다 빠르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2.jpg)
옐로우스톤의 이 트레일은 평지이다. 아니 평지가 아니라 거대한 분화구 바닥(Basin)이라해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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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9.jpg)
트레일 입구 안내판. 오늘의 라이딩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Firehole trail.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4.jpg)
이 트레일에는 크고 작은 간헐천(geyser)들을 만난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5.jpg)
트레일 내내 따라오는 코발트빛 하늘과 환한 연두색의 초원과 푸른 강물.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bee670e8_rocky_tour280.jpg)
간헐천에서 솟아오르는 온천수들은 미네랄과 박테리아로 인해 멋진 추상화를 그려 낸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45.jpg)
캠프로 돌아오며 만난 길. 다시 오고 싶은 길.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12.jpg)
이 날밤 장작불 바베큐맛에 넘어가 캠핑장이나 유스호스텔에서 묵는 밤이면 캠파이어와 함께 바베큐 파티를 빠뜨리지 않았다. 물론 시원한 맥주와 함께.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3014a583_rocky_tour463.jpg)
옐로우스톤을 떠나 로키산맥을 따라 글래시어국립공원으로 향한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48.jpg)
글래시어 국립공원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자. 누워서 페달링을 하는 자전거를 끌고 미국을 여행중이란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47.jpg)
글래시어 국립공원 캠핑장은 모두 선착순이다. 오후 7시가 다 되어 도착한 우리는 당연히 캠프장을 구할 수 없다. 도리없이 길 옆에 캠프를 쳤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015c3c89_rocky_tour576.jpg)
캐나다 국경과 접해있는 빙하에 의해 형성된 글래시어 국립공원.
글래시어 국립공원 지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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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는 맥도날드호수를 따라 20km트레일. 호수옆 피크닉에리어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준비.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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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입구. 소나무 숲은 따라 싱글트레일이 뻗쳐있다. 쉬어보인다. 그러나 경고판에는 그리즐리곰을 주위하란다. 그리고 안전은 책임못짐. 로키에는 그리즐리곰, 블랙베어, 레드베어 이렇게 세 종이 서식하는데 사람을 해치는 곰은 바로 그리즐리 곰이다. 이렇게 험난한 20km 트레일에 접어들게 되었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53.jpg)
사슴도 만나고...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54.jpg)
제일 앞에 오는 선수는 다운힐 끝머리에서 도랑을 만나 180도의 공중묘기를 보이며 가져간 카메라의 액정을 파괴시키는 무공을 보인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ecf489eb_rocky_tour535.jpg)
번개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인해 트레일에 나무가 넘어져 이 짓을 한 30번도 더 해야 했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7.jpg)
헬멧을 분실했다. 구할 수도 없고 도리없이 두건으로 대신할 수 밖에...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55.jpg)
험난한 싱글트레일이 끝나니 쭉쭉뻗은 소나무와 멋진 길이 반긴다. 예상시간보다 2시간이 초과했다. 갈길이 바쁘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e3c58719_549.jpg)
글래시어의 제일 높은 고개 Logan Pass. 여기까지는 차로 올라왔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저 앞 계곡을 따라 로키를 가로지르는 긴 다운힐. 그러면 로키는 끝나고 평야가 이어진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6.jpg)
로간 패스(고개)로 부터 시작한 다운힐은 시속 60KM를 넘나들며 끝없이 이어진다.
몇 가지 정보들.
1.항공권은 되도록 빨리 예약할 것 왕복 수십만원 차이가 남.
2.대부분 미국의 국립공원에는 자전거 트레일이 있음. 미리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충분히 얻고 가야함. http://www.nps.gov
3.국립공원에 들어가자 마자 방문자센터(Visitor Center)부터 들릴 것. 우리나라와는 달리 모든 정보와 지도를 무료로 혹은 염가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경치만 보지말고 이 곳에서 공원의 자연과 생태, 지형에 관한 책자를 챙겨 여행할 것
4.많은 국립공원을 다닐 계획이면 첫번째 국립공원 톨에서 패스를 구입할 것. 50불이며 1년동안 모든 미국의 국립공원은 오케이. 현금으로 하면 차량당 25불.
5.미국 국립공원의 대부분 큰 캠핑장은 화장실, 샤워실, 캠파이어 불구덩이(예약시 옵션), 전기, 물 등이 갖추어져 있고 사이트의 면적이 충분히 넓어 불편한 점이 거의 없음(물론 약간은 주관적이지만). 따라서 일찍 예약을 해야 함.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
5.렌트카는 미리 예약할 것.
6.도시에서는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잘 수 있고 외국인들과 접촉할 기회도 갖게 되니 일석이조.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고 유스호스텔 회원에 가입하면 할인.
7.로키에서 캠핑할 때는 필히 최소 하계용 침낭을 챙길 것. 밤에는 초겨울 날씨.
(1편 끝.)
여행 총 거리는 1만 km 정도. 방학 중의 18일이라는 한정된 기간으로 인해 렌트카를 빌려 국립공원에 가서 베이스캠프를 친 다음 자전거 투어를 하는 식으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번 여행의 컨셉은 밴을 이용한 로드투어와 자전거 라이딩 투어의 짬뽕이었던 셈이지요. 꿈만 같던 18일동안의 여정을 왈바 식구들에게 혹 여행에 참고가 될까하여 자전거 투어 사진만 골라서 올립니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d69031b2_route.jpg)
여행일정: 샌프란시스코 - 요세미티 국립공원 -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글래시어 국립공원 - 캐나다국경 통과 - 밴프 국립공원 - 아이스필드파크웨이 - 재스퍼 국립공원 - 밴쿠버 - 시애틀을 거쳐 워싱턴주 태평양 해인 - 레드우드 국립공원 - 캘리포니아 태평양 연안 하이웨이 - 샌프란시스코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4.jpg)
미국행 비행기는 국내 항공사가 아닌 저렴한 외국항공사를 선택하였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부산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동경나리타를 경유하여도 인천 공항으로 가서 직항을 타는 것 보다도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낫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cf15f6c9_half_dome_from_glacier_poin.jpg)
첫번째 목적지는 요세미티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에서 300km 정도 떨어진 로키산맥이 아닌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자리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글래시어(Glacier) 포인트라는 말이 알려주듯 이 지역은 빙하기때 거대한 얼음의 강으로 깍이어 만들어진 지형이다. 밑에 보이는 저 울창한 소나무로 뒤덮힌 요세미티 계곡에 멋진 자전거 전용 트레일(trail)이 있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7.jpg)
요세미티 계곡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미국의 아가씨들을 뒤따라가며 찍었다. 자전거를 렌트해주는데 여기서 빌려주는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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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요세미트 폭포를 배경으로... 요세미트의 저 바위덩어리는 2억년전 땅밑에서 마그마가 굳어져 만들어진 것이다.<br>
요세미티 계곡의 자전거 트레일 지도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5.jpg)
요세미티캠프장에서는 야간에는 모든 음식물들을 이 철제 캐비넷에 넣어야한다. 밤이 되면 주위의 곰이 내려와 음식물 냄새를 맡고 차를 부수거나 텐트를 습격하기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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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으로 갈려면 시에라네바다 산맥과 로키산맥사이에 위치한 네바다주를 온전히 가로질러 가야한다. 네바다주는 황량한 사막이 대부분이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03.jpg)
샌프란시스코에서 9인승 밴을 렌트하였다. 차종은 TOYOTA의 Sierra, 밴임에도 불구하고 넓고 안락하다. 캐리어는 한국에서 가져간 툴레(Thule)인데 다행히 이 차종에 딱 맞는다. 가지고 있는 캐리어로 차종을 선택할 때는 필히 장착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캐리어에 3대, 뒤 트렁크에 2대를 싣고 다녔다. 렌트비용은 일인당 하루에 약 2만 3천원 정도들었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04.jpg)
옐로우스톤이 가까워지면 넓은 목장과 밀밭이 나타난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8.jpg)
옐로우스톤 국립공원내의 캠프장은 몇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이트를 구하기 힘들다. 서쪽 게이트 못가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캠프 체인인 KOA 캠프장에 베이스캠프를 쳤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24f80800_rocky_tour319.jpg)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북로키산맥이 남으로 부터 시작되는 곳이다. 또한 이 공원은 아직도 지구내부의 에너지가 격렬하게 방출되는 살아있는 화산이며 공원은 반 정도가 과거 일어났던 화산의 분화구 즉 칼데라를 포함하고 있다. 사진은 우라나라 백두산 천지와 같이 분화구가 함몰되어 만들어진 칼데라 호수인 엄지손가락(Thumb nail Lake). 가까이 보이는 분기공에서는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오른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지도보기(자전거 트레일 포함)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1.jpg)
옐로우스톤에서의 라이딩, 준비하는 손놀림이 여느때보다 빠르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2.jpg)
옐로우스톤의 이 트레일은 평지이다. 아니 평지가 아니라 거대한 분화구 바닥(Basin)이라해야 옳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3.jpg)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9.jpg)
트레일 입구 안내판. 오늘의 라이딩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Firehole trail.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4.jpg)
이 트레일에는 크고 작은 간헐천(geyser)들을 만난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35.jpg)
트레일 내내 따라오는 코발트빛 하늘과 환한 연두색의 초원과 푸른 강물.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bee670e8_rocky_tour280.jpg)
간헐천에서 솟아오르는 온천수들은 미네랄과 박테리아로 인해 멋진 추상화를 그려 낸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45.jpg)
캠프로 돌아오며 만난 길. 다시 오고 싶은 길.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12.jpg)
이 날밤 장작불 바베큐맛에 넘어가 캠핑장이나 유스호스텔에서 묵는 밤이면 캠파이어와 함께 바베큐 파티를 빠뜨리지 않았다. 물론 시원한 맥주와 함께.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3014a583_rocky_tour463.jpg)
옐로우스톤을 떠나 로키산맥을 따라 글래시어국립공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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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시어 국립공원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자. 누워서 페달링을 하는 자전거를 끌고 미국을 여행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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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시어 국립공원 캠핑장은 모두 선착순이다. 오후 7시가 다 되어 도착한 우리는 당연히 캠프장을 구할 수 없다. 도리없이 길 옆에 캠프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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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경과 접해있는 빙하에 의해 형성된 글래시어 국립공원.
글래시어 국립공원 지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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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는 맥도날드호수를 따라 20km트레일. 호수옆 피크닉에리어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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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입구. 소나무 숲은 따라 싱글트레일이 뻗쳐있다. 쉬어보인다. 그러나 경고판에는 그리즐리곰을 주위하란다. 그리고 안전은 책임못짐. 로키에는 그리즐리곰, 블랙베어, 레드베어 이렇게 세 종이 서식하는데 사람을 해치는 곰은 바로 그리즐리 곰이다. 이렇게 험난한 20km 트레일에 접어들게 되었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53.jpg)
사슴도 만나고...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54.jpg)
제일 앞에 오는 선수는 다운힐 끝머리에서 도랑을 만나 180도의 공중묘기를 보이며 가져간 카메라의 액정을 파괴시키는 무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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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인해 트레일에 나무가 넘어져 이 짓을 한 30번도 더 해야 했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7.jpg)
헬멧을 분실했다. 구할 수도 없고 도리없이 두건으로 대신할 수 밖에...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055.jpg)
험난한 싱글트레일이 끝나니 쭉쭉뻗은 소나무와 멋진 길이 반긴다. 예상시간보다 2시간이 초과했다. 갈길이 바쁘다.
![](http://www.joyguitar.net/board/data/file/img_box/3542834184_e3c58719_549.jpg)
글래시어의 제일 높은 고개 Logan Pass. 여기까지는 차로 올라왔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저 앞 계곡을 따라 로키를 가로지르는 긴 다운힐. 그러면 로키는 끝나고 평야가 이어진다.
![](http://www.joyguitar.net/bike/mmm/tour_1016.jpg)
로간 패스(고개)로 부터 시작한 다운힐은 시속 60KM를 넘나들며 끝없이 이어진다.
몇 가지 정보들.
1.항공권은 되도록 빨리 예약할 것 왕복 수십만원 차이가 남.
2.대부분 미국의 국립공원에는 자전거 트레일이 있음. 미리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충분히 얻고 가야함. http://www.nps.gov
3.국립공원에 들어가자 마자 방문자센터(Visitor Center)부터 들릴 것. 우리나라와는 달리 모든 정보와 지도를 무료로 혹은 염가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경치만 보지말고 이 곳에서 공원의 자연과 생태, 지형에 관한 책자를 챙겨 여행할 것
4.많은 국립공원을 다닐 계획이면 첫번째 국립공원 톨에서 패스를 구입할 것. 50불이며 1년동안 모든 미국의 국립공원은 오케이. 현금으로 하면 차량당 25불.
5.미국 국립공원의 대부분 큰 캠핑장은 화장실, 샤워실, 캠파이어 불구덩이(예약시 옵션), 전기, 물 등이 갖추어져 있고 사이트의 면적이 충분히 넓어 불편한 점이 거의 없음(물론 약간은 주관적이지만). 따라서 일찍 예약을 해야 함.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
5.렌트카는 미리 예약할 것.
6.도시에서는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잘 수 있고 외국인들과 접촉할 기회도 갖게 되니 일석이조.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고 유스호스텔 회원에 가입하면 할인.
7.로키에서 캠핑할 때는 필히 최소 하계용 침낭을 챙길 것. 밤에는 초겨울 날씨.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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