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춥고 몸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 가운데
더티레이서와 어린이님과 장기진님 이렇게 셋이서 봉무에 갔더랬습니다.
11시에 모여 11시 30분까지 매점에서 따뜻한 유자차와 함께 몸 좀 녹이고
올라갔습니다. 2번 업힐앞에서 너무 매서운 날씨에 모두들 손과 발을 잃어버렸습니다.
'이건 내 발이 아녀' 아무 감각도 없고 '이건 내 손이 아녀' 브레이킹도 안되고...
진작에 사태를 파악한 어린이님께서 내려가자고 하십니다.
간단히 못둑한바퀴타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여러분 자전거는 열정만 가지고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양말 두겹신고 발에 신문지카바까지 만들어 넣었건만
냉혈동물이 되어 정신마저 놓을 뻔 했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당분간 번개 때려도 참석치 마십시오.
방안이 젤 좋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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