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지는 좀 되었는데..충전기 완성되면 올리려고 미뤄뒀다가 밑에 재열님이 만드신거 보고 충격먹어서 후다닥 올립니다..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파이프를 쓰실 생각을..T_T

제껀..뭐 그냥 간단합니다..
왼쪽위에꺼는 MR11과 소켓..(촛점안맞았지만 양해바랍니다..수전증이 도져서-_-)
오른쪽위는 배터리팩.산요1850mA*5 직렬+32파이 열수축튜브와 커넥터..구멍이란 구멍은 모조리 글루건으로 메꿨습니다.생활방수는 되겠더군요.평소에는 안장가방에 2팩 싣고 다니구요..한시간 조금 안되게 켤 수 있습니다.

밑에 두컷은 장착사진입니다..잘 안나왔는데..오른쪽 밑 사진에 잡힌 2개의 볼트중 앞쪽볼트 바로 옆에 보면 비죽히 위로 솟은 막대기가 있습니다..스위치입니다.^^;..왼쪽사진에 희뿌연 실리콘 바로 옆에도 있는데 잘 안보이죠..여기도 방수처리 한다고 애좀 먹었습니다..

내부구조는..집에 굴러다니던 모터 하나 뽀갰습니다.애들 갖고노는 네모난 미니카 모터 말구요.면도기 뜯으면 나오는 동그란 모터입니다.개중에 길이가 좀 길쭉한 놈을 골라서 브러쉬랑 내장 다 들어내고 껍데기만 썼지요.

뒤에 보니 구멍이 3개 있던데 가운데구멍은 핸들바 마운트(막차 시트포스트에 반사경 다는거라네요..샵주인장이)와 볼트-너트-록타이트로 고정하고 글루건 쐈습니다.

배선은 양쪽 옆에 있는 구멍 2개로 빼고 역시 글루건으로 밀봉..사진?그런거 없습니다.^^;.작업할때 사진찍는거 귀찮아합니다..후후..

모터 몸통 안에는 사진에 나오는 소켓만 들어있습니다..소켓도 글루건으로 발라서 붙였죠.소켓에 MR11장착하면 모터 몸통과 정확히 일치합니다.혹시 몰라서 이부분은 에폭시뽄드로 고정.글루건은 열받는 부위에는 쓰는게 아니라서요..(덕분에 건조시간 1일 추가..열라 안굳음)

앞부분은 굴러다니던 투명아크릴 좀 두껍다 싶은거 잘라서 사포로 갈았습니다.두께가 있어서 니뻐로 퍽퍽 짤라도 안깨지더군요..대충 한 12각형 만들고 사포로 x빠져라 갈았습니다.MR11에 글루건으로 장착.역시 방수처리를..

그리고 겉에 보이는 시꺼먼거..32파이 열수축튜브입니다.32파이 그냥 꽃으면 죽어도안들어가므로 열심히 손으로 늘려줍니다.씌우고 드라이어로 한방 쏘니까 딱 맞게 쪼그라드네요.

배터리팩은 9v 500mA 어댑터로 충전하는데 약 4시간이면 배터리가 뜨끈뜨끈합니다.이대로 계속 냅두면 배터리 황천가므로 타이머를 달아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배째라 하고 쓰고 있습니다..흐흐..빨랑 충전기 만들어야 되는데..지방이라 부품수배하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