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11사이즈 12v 10w할로겐전구로 라이트를 만들면서 밧데리도 12v 축전지로 바꾸고, 기존에 자작했던 LED라이트랑 속도계도 전압을 5v에서 12v 승압시켰습니다. 밧데리를 하나로 통일시키니까 관리가 편하겠져...
승압과정에서 고휘도 LED사용전류의 효율을 위해 직렬로 세개를 연결하고 적절한 저항을 달아 20mA만 흐르게 하고 켰더니 5v로 병렬연결할때 보다 전류는 적게 먹고 왠지 더 밝아진 느낌이 들어서 10w 할로겐 전구랑 비교를 간단히 해봤습니다.
결론은 당연 10w 할로겐 전구가 밝더군요.. 사진 위쪽 왼쪽은 빛이 비추는 방향과 조금 어긋나게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사진은 바로 비추는 쪽에서 찍은 사진인데, 보시다시피 그렇게 많은 밝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소비전력을 비교했을때 10w할로겐은 실제 9.24W (0.770A,12v) 정도이고 고휘도 LED 세개 0.228W(0.019A,12v) 이니 40배가량 할로겐전구가 더 전력을 소비하는데도 저정도밖에 밝기차가 나지 않더군요. 갖고 있는 축전지로 버닝타임을 대략 계산해보면 속도계 포함해서 할로겐전구는 7시간정도 LED는 70시간정도..ㅋㅋㅋ
가로등이 20미터 정도 떨어진 외진 포장도로에서 2~3미터 전방은 LED라이트만으로도 충분히 시야가 확보되고 잔차주행이 가능하더군요. 헬로겐전구를 켜면 좀더 확실히 보이고요.. 처음에는 고휘도 LED밝기에 실망이 컸는데 갈수록 더 LED 불빛이 더 좋아져서 요즘은 LED라이트만 켜고 다닙니다. 10W할로겐은 첨에 집에서 켜봤을땐 이정도면 잔차 라이트로 넉넉할 정도로 충분하겠다 싶어 만족스러웠는데 밖에 나와 타보니 점점 밝기가 맘에 안들어지는군요.
잠깐 할로겐전구 라이트 자작기를 써보면 맨아래 사진처럼 무척이나 왕허접입니다. ㅋ
라이트 하우징은 헤어스타일무스 통이 아니라 플라스틱 뚜껑이 딱 맞아서 그걸 이용했고 전구앞에 투명 프라스틱 원으로 오려서 넣었고 그앞에 스카치테이프 다 쓰면 테이프 말려있던 말이(링)로 맞대어놓고 난로 연통 연결할때 쓰는 알류미늄 호일 테이프(? 이름이 먼지 모름ㅋㅋ)로 감아 붙였죠.... 다시 만들라면 이쁘게 빤들빤들하게 감아 붙였을껀데, 첨이라 잘 될지 어떨지 몰라 대충하다보니 꼬깃꼬깃 붙여졌네요.. 암튼 은박테이프땜에 발열이 무척 잘 되는것 같더군요. 집안에서 몇분이상 켜봤떠니 뜨거워서 못 만질정도까지 발열이 심하네요....
헬로겐전구는 켜는 방식도 어느정도 가열이 되야 켜진다니... 전력의 대부분이 열로 손실되고 전구로써의 효율이 생각보다 꽤 많이 낮아보입니다. LED 1W, 3W, 5W 도 상당한 발열이 있다는데, 와트수가 높으면 LED도 어쩔 수 없이 열이 발생하고 효율은 떨어지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와트수는 적더라도 효율좋은 고휘도 LED 여러개를 이용한다면 발열도 전력소모도 적고 괜찮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LED가 좀 어둡다 생각되면 여러개 켜고 빛을 모아줄 렌즈가 있다면 확실히 라이트로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구요..
10W할로겐 전구는 조명가게에서 이천원주고 산건데 같은 할로겐 전구라도 제조사에 따라 효율 차이가 있을텐데.. 이넘은 효율이 좀 떨어지는건지 원래 10W할로겐 전구 성능이 이정돈지 쫌 더 밝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고... 고휘도 LED 세개는 일반 고휘도 LED 보다 쫌더 밝다고 해서 오천원정도에 구입한건데, 일반 LED 3구 5구 손전등에 들어가는 LED 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손전등이 더 밝아 보이는 이유는 앞에 렌즈땜에.... 렌즈가 있고 없고에 따라 비출경우 차이가 많은게 확실하더군요...
이상 간단 비교기였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