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자전거 동호회 사람인 소주맨과 얼추 40km정도 도로 라이딩을 해보았다.

라이트 시험삼아 해본것인데 뭔가 느낌이 부족하다.

뭐랄까?
라이트로서의 역활은 충분하지만 20와트라는 대출력에 걸맞는 쭉! 뻗는 맞이 부족하다고 할까?

기존 HID 35와트 램프는 거의 기백미터까지 피사체를 확일할정도로 뻗는 맛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느낌을 묘하게 한 매력이 있었는데 반하여
이놈은 20와트임에도 불구하고 두리뭉실하게 퍼지는 느낌이 뭔가 부족한듯 하다.

물론 밝기 대비로 따지면 산악 라이딩을 하는데는 고속 주행시라도 부족함이 없을 밝기 임엔 틀림이 없는듯 한데
명색이 직접 제작을 한것인데 기성품 대비 별다른 느낌이 없다면 뭐하러 만들었나?란 느낌이 든다.

반사갓이 문제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램프를 한개만 써서 각도를 제대로 조정해서 찌르는 맛을 내는 것에 비한다면
램프를 4개나 사용해서 쓴다는 것은 실로 감동(?)을 얻기엔 큰 문제가 있는거 같다.

아~
카리스마가 부족해
자동차도 머뭇거리는 느낌이 적을걸 봐서는 역시 문제가 있는거야..

뭔가 획기적인게 필요한데...
자동차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으킬만한 뭔가가 필요해 흑흑흑

잔거 타는 어떤 아줌마와 아저씨는 기성품으로 만들면 괜찮을거 같다면 말을 걸어오는 사람도 있으나
자전거용으론 돈벌고 싶은 마음이 추어도 없는지라 별로 땡기지도 않았지만
두명이라도 마음에 들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은 작게나마 든다.

쓰고보니 인기에 연연하는듯 하지만
자작의 기쁨 중 하나는 자작인대 불특정 다수에 있는 법이니
아무리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쉬운일이겠는가? 흑흑흑

다시 한번 만들어 봐야지
쭉 뻗는 맛과 효율이 어느것보다 좋은 라이트를 쩝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