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변항 갈치 및 멸치회 후기....

........2001.11.15 01:59조회 수 579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어제 반가운 이병진님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벡스코에서 택시를 타고 해운대 아쿠아리움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전 걍 몸만 실었습니다...그리곤 대변보러 출발 했습니다.
역시 와일드한 택시기사님의 운전에 몸땡이를 맞기고 총알처럼 달려가니 조그마한 포구에 매여진 어선몇척 그리고....우리가 찾던 그집(이름 까먹었음)에 도착 했습니다....이병진님은 구면인듯 주인집 사위를 찾고 이러쿵저러쿵 이층 바닷가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벽에 붙은 메뉴판옆에 별도로 갈치회....라고 써있더군요. ...우린 걍 시켰습니다...멸치회 주세요....흐흐흐...그리고 갈치도....갈치느 제철이고...멸치는 냉동인데 무침으로 주더군요....그리고 참이슬 한병....황수정의 신음소리를 생각하며 한잔...꼴깍 ....해야 했는데 이사실은 나중에 알았어요...낄낄낄...
한참후 이병진님의 보물단지가 열리더니 부산의 명소를 열거 하시더군요....빨리먹고 짚불꼼장어 먹으러 가자고.....우와~~~~~~~
젠장 오후에 참으로 순대에 오뎅에 떢복이까지 먹었는데...괜히먹었다 속으로 후회하며 집을 나섰습니다...주인집 사위랑 우리이병진님은 엄청친하가 봐요....이러쿵저러쿵....딸인지 며느린지 두 옆에 있두만....쩝...
러브호텔사이로 바다에 떠있는 갈치잡이 배를 보며 한 10분 달려가니 기장이라는 곳에 쥑이는 짚불꼼장어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일단 양념 반 짚불반을 주문했는데 크로아티아가 한꼴을 만회 하면서 소주를 땡기게 하더군요.....꿈틀거리는 꼼장어 ...터진배 사이로 뭔가 조금씩 새어 나오는데...이병진님왈 이게 진짜니깐 이런걸 먹어야 한다면서 ..짭짭짭....아~~~~~난 배터져 죽갔는데 이걸 어쩌나 ...그리고 생전 첨먹어보는 꼼장어......뭐라 말은 몬하고....음 쩝쩝......맛있다...
배가 불러 밥도 못 비벼 먹고 딱 소주 한잔만 묵고 이병진님만 한병묵고...그리고 나왔습니다....콜택시불러 달맞이 고개까지...휑.....
이병진님을 뒤로 하고 달맞이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야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이병진님은 큰형님처럼 .....신세 많이 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때르릉.....반가운 이병진님 목소리.....해장해야죠?...흐흐흐....
한화콘도에서 얼굴뵙고...미포로 향했습니다.
유명한 대구탕 포장마차가 있다구 해서.....정말 사람 많더군요.
강호동까지 나와서 우린 마중하고 있었습니다....역시 이병진님은 발두 넓은신가 봅니다.....
션한 대구탕 한사발 후루룩하고.....덩킨에서 마무리 커피 까지......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다음엔 연산동엘 갈까 합니다...거기가 물이 좋은가 봐요..흐흐흐....


    • 글자 크기
Re: 부산에서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by ........) Re: 외로운데요?.....흐흐흐... (by ........)

댓글 달기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21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