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늦겨울 자전거 사고 처음 산에 간 곳이 봉화산을 들려 정암사 가는 길이었습니다. 절반을 못 올라가고 퍼졌지요. 그래도 요즘은 별 어려움 없이 오르는 걸 보니 흐뭇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동네에서 함께 타시는 분들과 별내를 가기로 했었는데 제가 늦어서 혼자 정암사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내려와서 일행을 만났습니다. 당고개쪽으로 가서 다시 수암사와 도안사 쪽 길을 올랐는데 힘들더군요. 다 못올라갔지만 언젠가는 거기도 오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떨어지는 벚꽃잎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 참 좋습니다.

강북 지역 번개에 꼭 가도록 해야겠네요.



biker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저도 그곳에 자주 갑니다만 뵙지를 못했군요...
: 저는 정암사오르는 그곳을 밤10쯤에 이틀에 한번정도 갑니다.
: 길이가 짧지만 업힐 연습은 그만이지요.....흐흐흐...
: 3번정도 왕복하고 동네 한바퀴 돌면 딱 좋더라구요..
: 언제 기회가 되면 함 뵙지요.
: 불암산 지류의 다른 코스는 말로 하기는 그렇고 번개때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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