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바이크 추락잔차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4월 3일 알톤 제드2.0을 처음 샀고 그때 다운힐에 상당히 관심을 보이게 되었고, 지난 4월 21일에 자이안트 WARP-DS1을 구입했습니다. 페달은 스페샬라이즈 넓찍한 것으로, 쉬프터는 LX를 교체를 한 상태로 구입했습니다. 보호장구는 인라인용 팔꿈치 패드, 바이크 존 무릎 보호대, 그리고 홍진 레벨2 헬멧을 착용하고 다닙니다. 참고로 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고수님들이 보기에는 빈약할 수도 있겠지요. 아직 전문 다운힐이 무엇인지 모르고, 이정도면 프리라이딩은 되겠구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술없이 다운힐은 무리라고 판단이 됐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서오능이란 곳이 있습니다. 이곳 뒷산에서 프리라이딩하기에 좋죠. 익적이 없는 곳이기에 기술이 부족한 저에게는 딱이지요. 혼자는 안타고 알톤 끌때부터 부하직원 한명 데리고 다니면서 교대로 타기도 했죠.
그런데.... 워프1을 구입하고 사흘이 지난 어제.... 경사각 40도 정도의 지그재그 (한 4번) 다운힐 구간을 내려가다가, 물고랑 앞에서 브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포크샥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앞으로 구르면서 머리와 어깨가 땅을 먼저 찍고... 팔뚝과 허벅지가 심하게 까졌습니다. 다행히 머리는 헬멧 안쪽에 완충제가 깨지면서 다치지는 않은듯 하고... 까진데는 좀 까졌는데... 쇄골이 너무 아팠습니다. 앞으로 나란히 뒤로 나란히 좌우로 나란히 다해봤는데... 욱실거리기만 하고(물론 통증이 아프죠) 움직이더군요. 그냥 타박상이려니 했는데... 오늘 엑스레이 찍어보니 골절이더군요. 한달간... 잔차를 못탑니다.
고수님들도 게시판 읽어보면 다쳤다는 얘기를 들어봐서... 잔차를 포기하지 않고 수련을 차근히 해야겠다 다짐은 했습니다. 그냥 배워나가는 한 과정이려니 치부한거죠.
여러분 들도 쇄골 다쳐보셨나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자칫하면 째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관리 못하면 수술해야 할지도 모른답니다.
워프1으로 다운힐을 한다고 하는게 우스운것이었던가요?

그리고 보호대 좀 추천해 주세요. 다이니스인가... 쇄골 보호되나 모르겠네요. 뭐 여러가지 추천해 주시는데... 경제성을 고려해서... 좀... 워낙 지출이 심해서...

또하나... 여기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