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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올만이네염 저 건영이에여...^^;

사일로2002.09.30 22:37조회 수 204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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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잊으신건 아니겠져^^ 님들 잔차 조심해서 안전하게 타세여 다들 아시겠지만 다치면 고생하거든여...
저 역시 지금 다쳐서 다리에깁스하고 회사도 못가고 누워있습니다.
그저께 토요일. 회사에 잔차를 타고 출근했던 저는 전날 구미에 출장을 갑자기 다녀오고 토욜인데도 늦게 끝나서 기분이 않좋았고 그래서 웬지 불안했져...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퇴근하던중 죽어라 페달을 밟고있는데 갑자기 체인이 뚝 끊어지면서(예전에 이병진님 주관으로 초안산 벙개도중 한번 끊어진적이 있었져^^)뒷 스프라켓에 걸리더니 뒷바퀴가 멈추면서 저는 잔차와 함께 옆으로 슬립을 하면서 한 10미터 정도 나아갔져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 잔차에서 내리려는데 그만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는데 복숭아뼈 부분이 엄청 부었더군여 그렇게 인도 한복판에 누워있는데 산타크루즈 다운힐차를 타신 어르신 한분이 저에게 다가오더니 넘어졌어여? 하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소 예 체인이 끊어져서여^^; 하고 대답하고 혹시 체인 공구 있으신가여? 하고 여쭤봤더니 렌찌밖에 없다면서 육각렌찌 셋트를 빌려주시더군여 하하 어찌나 당황스러웠던지 육각렌찌로 이 체인을 어떻게 고칠까를 고민하다가 빌려주신 렌찌로 체인 밑에 대고 저한테 있던 거버 벤찌로 조여서 벌어진 부분을 조금 조이고 다시 돌려드렸져... 비록 큰 도움은 못됬지만 그 성의를 무시할 수 없어서 고치는 시늉이라도 했습니다...
님 만일 이 글 보신다면 그떄 정말 감사했습니다... 잔차 정말 멋찌던데여^^
어쨌든 근처 약국에 가서 파스와 압박붕대를 사서 응급처치를 하고 안국동에서 상계동까지 다시 잔차를 타고갔져...
가다가 성대입구에서 한성대입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있는 작은 잔차샾에서 체인을 갈고 미아리고개에서 알퐁소에 들러 뒷 타이어 갈고 그렇게 상계동까지 타고 가서 여자친구 집에 갔다가 장모님께 욕 직사리 얻어먹고^^;(장모님이 잔차 팔고 티코나 한대 사래여--;) 여친 집에다 잔차를 놔두고 택시타고 집에와서 담날 병원에 갔더니 주사 두방맞고 지금은 반깁스 하고 있습니다...
열분 모두들 즐라하시면서 안라도 함께 하시고여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글이 두서가 없네여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여 크로스컨트리보다는 다울힐 하시는 바이커님과 그 일당(?)^^님들 정말 조심하세여 지금 다리는 다쳤는데 잔차타고싶어 미치겠습니다...
저 다리 다 낳으면 제일먼저 벙개때리겠습니다. 그럼 열분들 정말 안라하시고여 담에 또 뵙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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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들꽃님.....내용無 (by ........) [re] 글고 부레끼는 (by on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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