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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부이님, 5원소샥 튜닝.(스몰사이즈 기준으로 수정했습니다).

onbike2003.06.21 18:02조회 수 4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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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드리려다 글이 길어져서 여기다 올립니다.  

5원소 쌱은 조절하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고, 각각마다 조합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정확하게 셋팅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대충 제가 아는 범위에서 .. 설명 들어갑니당.ㅋㅋ

스몰 기준으로 다시 올립니다.

우선 공기압 셋팅(매뉴얼의 1과 2번) : 님의 체중이 68키로시라니 정확히 150파운드군요. 그러면 125정도의 공기압이 적당합니다. 낭창낭창한 걸 원하시면 공기압을 낮추시면 되고 딱딱하면서 큰 충격을 잘 먹게 하고 싶으시면 공기압을 높이시면 됩니다.(에어펌프  사용해서 공기 넣고 빼는 방법은 사진1과 같이 캡을 돌려 빼시고 타이어 바람 넣듯이 샥펌프를 노즐에 고정시키시고 펌프질해서 원하는 수치에 바늘이 멈출때까지 계속 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수치를 바늘이 가리키면 노즐을 분리하고 다시 캡을 닫으시면 되고요).

air-volume adj. - 사진3a, 3b와 같이 스패너로 파란 육각너트를 돌려서 조절합니다. 너트가 잠기는 방향(즉, 너트가 안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방향)으로 돌리시면 높은 곳에서 드롭하실때 샥의 버텀 아웃 반발력이 강해집니다. 즉, 착지시 샥이 큰 충격 때문에 크게 수축되다가도 반발력 때문에 완전히 먹지 않고 여유를 남기게 해줍니다. 반대로 너트를 푸는 방향으로 돌리시면 반발력이 약해집니다. 드롭을 즐기신다면 너트 두깨의 반 정도가 들어가도록 조여주시면 됩니다. 너트를 조이게 되면 느낌상으론 샥이 그냥 좀 더 딱딱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매뉴얼 상에는 님의 체중에서는 너트를 시계방향으로 최대한 돌린 다음 반시계방향으로 다섯바퀴 돌려서 사용하라고 돼있습니다.

스프링 프리로드와 새그 - 스프링 끝에 붙은 칼라(그림 4 참조)를 돌려 스프링 프리로드를 조절합니다. 프리로드 0상태란 스프링에 전혀 힘이 걸리지 않고 이리저리 놀때까지 칼라를 풀어놓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에서 칼라를 조이기 시작하면 칼라가 밀려 들어옴에 따라 스프링에 로드가 걸리기 시작하는데요, 로드가 많이 걸리면 샥이 딱딱해지고 수축이 어어려워지고 반발력은 강해집니다(콤프레션이나 리바운드 댐핑이 변함이 없다면). 님의 체중에 적당한 프리로드는 8미리네요. 즉, 칼라가 프리로드 0의 상태에서 8미리 정도 더 밀려들게 조여주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새그는 정상적인 자세로 안장에 앉았을때 샥이 수축하는 정도를 말합니다. 안장에 앉지 않은 상태에서 샥의 eye-to-eye 길이를 재시고(그림 5참조), 안장에 일상적인 자세로 앉았을때 샥의 eye-to-eye를 재신 다음 그 차이를 보시면 됩니다(한사람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죠). 님의 체중에는 30미리 정도가 적당합니다. 즉, 안장에 앉았을 경우의 eye-to-eye 길이가 안장에 앉지 않았을 경우의 eye-to-eye 길이보다 30미리 정도 더 짧도록 조절하시면 됩니다. 조절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프리로드 조절용 칼라를 돌려서 합니다. 만약 30미리 새그를 내기 위해 칼라를 돌렸는데 프리로드 수치가 8미리를 넘어버린다면, 즉 칼라가 8미리 이상 밀려들어오게 해야 30미리 새그가 나온다면(님의 체중을 고려할 때 만약 잔차 사이즈가 미디엄이라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만약 스몰 사이즈시라면 반드시 확인해보십시요), 스프링을 더 강한 것으로 교환받으셔야 합니다.

콤프레션 댐핑 조절(그림 6, 6a, 6b) - 제5원소 샥은 콤프레션 댐핑 조절이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컴프레션 댐핑은 샥이 충격을 받아 수축할 때 잘 수축하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기능입니다. 샥이 작은 충격에도 너무 쑥쑥 잘들어가도 문제거든요. 프로그레시브 샥은 초반 수축(beginnig stoke)과 후반 수축(ending stroke)을 구분해서 별도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져서 획기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지요. 그러나 그건 어딧까지나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둘 다를 이리저리 조절해봐도 차이를 거의 피부로 느끼기 힘듭니다. 걍 무시하시고, 반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돌렸다가 한바퀴 반 정도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는 선에서 고정시켜두고 타시면 무난할 것입니다.

리바운드 댐핑 조절(그림 7) - 콤프레션 댐핑과는 달리, 샥이 수축하여 충격을 흡수한 후에 다시 원상태로 튀어나오는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샥이 너무 톡톡 잘 튀어나오면 큰 드롭 같은 것을 하고 난 다음 라이더가 튕겨나가거나 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리바운드가 빨라져 샥이 통통 튑니다. 반대로 시계방향으로 끝까지 돌리면, 샥을 눌렀다가 놓아도 한 참 있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매뉴얼에 있는 내용은 무시하시고, 잔차를 타시고 한 20센티미터 정도되는 턱을 안장에 앉은 채 내려와보십시요. 뒷바퀴가 텅 하고 떨어지고 나면 뒷샥이 꿀렁거릴 텐데.. 한번만 꿀렁거리도록 노브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리바운드 댐핑이 너무 적으면 뒷샥이 꿀렁꿀렁꿀렁 이럴 것입니다. 그러면 시계방향으로 노브를 돌려서 한번만 꾸울렁 할때까지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상의 설명은 어디까지나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선이구요, 라이더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조합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타시면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준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즐거운 라이딩 하시구요, 5원소 샥에 대해서는 너무 민감하게 조절하려고 안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그냥, 로켓보이님 말씀대로 기본적인 것 몇가지만 맞춰 놓으시고(공기압, 프리로드, 새그, 리바운드 댐핑 정도?) 타시면 될겁니다.

참고로 5원소 샥은 몸무게가 좀 나가면서 빅드롭(빅히트)위주로 하는 라이딩을 즐기시는 라이더에겐 딱이지만 저처럼 몸무게가 가벼우면서 관악산처럼 돌탱이가 줄줄이 있는 그런 길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 5원소샥 버리고 (샥 자체에 하자가 있기도 했습니다) 폭스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라이딩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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