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장코 :

안장 중심이 약간 뒤로 가도록(그러니까 싯포스트 중심이 안장 길이의 정 중앙에서 약간 앞으로 치우치도록)설치 하시고 안장의 뒷부분이 앞부분보다 약간 낮도록 맞추시는게 좋습니다. 사진처럼 해놓으시면 주행시에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바니홉이나 윌리 같은 기술 구사시에 중심이동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업힐이나 로드에서도 오히려 불리합니다. 첨엔 익숙하던 자세에서 바뀌게 되느까 약간 어색하더라도 몸에 익히시면 불편하지 않으실 겁니다.

2. 마빅225는 예전에 스페셜라이즈드 완성차에 딸려나오는 휠셋(스타우트 허브에 조립된)이나 케넌데일 완성차 휠셋(코다 허브에 조립된)에서 사용되던 엑스씨 전용 림입니다. 엑스씨용 치곤 튼튼한 편이지만 딴힐이나 프리용으론 적합치 않지요. 마빅D321 강추합니다. 허브와 함께 바꾸실 거라면 36홀 짜리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자꾸 뛰어내리고 그러실 거라면요..ㅋㅋㅋ

3. 허브는 AtoZ나 다붐이나 다 좋습니다만, 액슬방식인지 큐알방식인지 반드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으로 보니, 앞, 뒤 다 큐알 방식을 쓰셔야할 것 같은데... 다붐은 제가 알기론 뒤허브가 10, 12미리 쓰루액슬 방식으로 나오는 줄 알고있습니다. 그러면 일반 큐알용 프레임에는 사용할 수 없을텐데... 잘 확인해보시고 구입하십시요.

4. 트레블 늘리는 문제는 고려 안하심이 좋으실 듯 합니다. 일단 링크 구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트레블을 늘이려면 샥을 자체 트레블이 더 긴 넘으로 바꿔야하는데 그러면 당연히 샥의 i-2-i가 긴 넘을 써야되고 그러면 뒤가 너무 들려서 프레임 전체의 지오메트리가 틀어지게 됩니다. 그걸 보정하려면 링크 구조를 바꿔야하는데.. 다굵님도 전에 FSR의 링크 하나를 더 길게 새로 깎아서 쓰셨죠... rm은 링크가 더 복잡하여 그러기도 쉽지 않은 줄 압니다.

5. 착지시 철걱 하는 소리는 완전히 없앨 수 없습니다. 체인과 뒷디레일러와 여타 덜렁거리는(?) 부품들이 서로 부딛혀서 나는 소리니까요. 체인스테이가 너무 굵어(?) 맞는 프로텍터가 없을 껍니다. 타이어나 못쓰는 튜브를 감아서 써도 좋죠.

6. 체인가이드는 기본적으로 비비 장착형이면 대부분의 프레임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RM에도 사용하실 수 있고요, 다만 비비축 이외에 따로 고정 마운트가 없기 때문에 아래쪽 롤러에 충격을 받으면 삑 돌아가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룩스 체인 에니멀처럼 위에는 롤러가 없고 시트튜브에서 잡아주게 된 것은 rm처럼 시트튜브가 없는 프레임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도로나 업힐도 즐기고 싶으시다면 굳이 앞디레일러 포기하고 체인가이드를 쓰실 필요까진 없을 듯 하네요.

아이구 대답도 길어졌습니다. 즐거운 추락질(?)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