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이기주의가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가족간의 애정과 단합도 같은 맥락이지요.
그러나, 자신의 이익만 너무 추구하며 자정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극도로 심한 이기심의 발로라고 보여집니다.
우리에게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맞서야 한다는 주장도 좋습니다.
하지만, 공론적인 입장에서 고찰해 본다면 결코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것이 없다면, 안하무인으로 아전인수하는 격입니다.
공적개입이 있기 전에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솔선수범하여 공공활동을 했더라면,
아니 좀 더 소극적으로는 스스로가 엎지른 물은 스스로 주워담는 모습이라도
보였더라면 보다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고 하지만, 햇볕 쨍쨍한 날 흙위에 있는 지렁이는 판단을 잘못한 것입니다.
밟히지 않더라도 햇볕에 몸이 말라죽었을 것입니다.

여하튼 간에 오비이락과 자업자득이 혼재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