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금산대회를 첫시작으로 대구대회를 2번째로 참가한 스톤이라고 합니다.
저의 자전거는 사진에서와 같이 유사산타크루즈인 아스트로FR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대구대회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그에 대한 추라기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사고는 코스에 가본분은 아시겠지만 첫번째 빨래판(2단점프대 가기전에 경사면으로 들어서는 입구 싱글에 있는 빨래판)에서 있었습니다.
시드전에 연습중 미쳐 발견하지 못한 빨래판코스로 인해 당황하다 빨래판 지나자마자 서있는 나무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앞바퀴 정면으로 부딪힌건 아니고, 샥의 오른쪽부분과 핸들이 부딪혔습니다.
부딪히는 순간 제 몸도 날아가서 나무와 진한 키스(?)를 하게 되었고, 덕분에 프렘에 사진과 같은 손상이...ㅠ.ㅠ

제가 의아해 하는 것은 코스를 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사고난 곳은 경사급한 내리막이 아닌 싱글코스로 페달질을 열심히 해야하는 곳이고, 갑자기 나타난 빨래판으로 인해 상당히 속도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렘에 이정도의 손상이 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샥은 틀어짐없이 멀쩡하구요. 8인치짜리 로터도 휜데하나 없더군요. 만약 좀더 빠른 속도였다면 아마 저의 쇠골은 남아 나지도 않았을겁니다.
여기다 참고삼아 덧붙이자면 프렘의 지오메트리를 AC와 비교하자면 헤드각이 AC보다 훨씬 큽니다. 드랍용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이죠. 다시말해 큰 헤드각을 가졌으므로 헤드각이 작은 프렘보다 같은 상황에 부딪혔을때 사진과 같이 다운튜브에 받는 힘이 훨 덜할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스트로FR의 몇번 크랙난 소식을 듣고 파이프가 약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 약할 줄이야.
아직 워런티기간은 남아 있습니다. 이 프렘의 원주인께서 새것사서 3개월만에 크랙(완전히 두동강)난 프렘을 교환받아 장터에 내놓으신것을 제가 사게 된것이죠.

이번일로 워런티를 받을 수 있을까해서 입니다.
물론 부딪히게 된것은 저의 잘못입니다. 소비자의 잘못을 제조사의 잘못으로 떠넘기려 한다고 하시면 할말 없습니다만, 과연 이번 사고로 인한 프렘의 손상이 저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