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로드와 리바운드는 폭스와 같고요..

컴프레션 댐핑은 두가지가 있는데, 라이더의 취향과 노면상태 레이싱 모드냐 드랍이나 빅힛 모드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리만 말하자면 댐핑이라는 것은 샥의 수축 혹은 반발 작용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컴프레션 댐핑은 수축을 방해하기 때문에 댐핑을 많이 주면(즉 조절 노브를 + 쪽으로 많이 돌리면) 수축이 잘 안 되겠지요. 리바운드 댐핑은 반발을 방해하기 때문에 +쪽으로 많이 돌리면 샥이 들어갔다가 천천히 나옵니다. 로우스피드 컴프레션 댐핑을 +쪽으로 계속 돌리면 샥이 느린 속도로 수축될 때 수축이 잘 안되도록 해줍니다. - 방향은 반대구요. 하이스피드 컴프레션 댐핑은 샥이 큰 충격 때문에 빠르게 수축할 때 수축 정도를 조절해 줍니다. 하여간 둘 다 샥이 수축할 때 수축을 방해하는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구요, 하이스피드는 빨리 수축할 때, 로우스피드는 늦게 수축할 때를 관장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둘 다 -로 끝까지 돌려놓고 조금씩 +방향으로 돌려가면서 자신의 취향과 자주 라이딩하는 코스의 노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으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하려면 머리 쥐나고 땀나고 진빠지고... 차이도 잘 느끼지도 못하겠고... 그렇습니다. 대강 둘 다 -에 가깝게 풀어놓고 타심이..ㅋ

에어량은 본인 몸무게에 맞는 psi값이 매뉴얼에 나와 있습니다. 대체로 불릿 미디엄 타시고 몸무게가 70킬로를 넘어가지 않으시면 110-130정도 넣고 타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꼭 그런 것은 아니고, 스프링 레이트나 프리로드 리바운드... 등등 다른 조건들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역시 본인 느낌에 가장 좋도록 맞추심이..

다음은 에어 볼륨 어져스턴가..? 명칭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에어 넣는 노즐 둘레에 6각 볼트 돌리게 되어있는 거 있지요? 그건 소켓 렌치로 볼트를 안으로 잠궈 넣으면 드롭 등의 큰 충격으로 샥이 수축할 때 버텀아웃에 대한 반발력이 커집니다. 버텀아웃이 잘 안되도록 해준단 말이죠. 반대로 밖으로 풀어내면 버텀아웃 반발력이 약해져서 큰 충격에 쑥쑥 잘 들어가 버텀아웃이 쉽게 됩니다. 드롭을 많이 과격하게 하시는 편이라면 안으로 잠궈 넣는게 좋겠지요...

직접 해보시면서 자신에게 최적의 조합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혹시 제가 틀린 부분이 있으면 다른 분들께서 정정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