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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이2004.02.18 20:22조회 수 838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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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저도 알톤타가다 바꾸었습니다.
거의 마지막 대학시절에...
내자전거도 좋았지만.
다른분들의 자전거도 엄청 좋아 보였습니다.
하나하나 바꾸면서 그 설렘...
소풍가기전날 아이들이랄까요?
그러한 느낌이 가면갈수록 줄어들지만요.
더 좋은게 타고 싶으면 더 열씸히 하면됩니다.
내가 벌어서 내가 쓰는데 욕할사람은 없습니다.
더 열씸히 더 신나게 타세요.
인도턱도 옆으로도 올라가고
바니홉으로도 올라가고
계단도 무리없이 내려오게 될겁니다.



>안녕하십니다.
>가입한지 얼마않된 초보회원입니다. ^^
>10일전에 어머니친구분이 폴딩자전거(LESPO 21단)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사실 어머니 타시라고 선물해주신건데 어머니는 신경도 않쓰신다는....-_-)
>정말 기분좋았습니다. 자전거를 타며 상쾌한 바람에 젖는 기분.......
>집이 광명철산동인데 안양천이 한강변과 이어져있다는
>이야기를 어머니로부터들었습니다.
>설마하는 생각에 안양천을 따라 무조건 내질렀습니다.
>목동정도에 다다르니 팻말이 나오더군요.(여의도 ~~KM)
>순간
>"장난이 아닌데~~~호오 정말 이어져 있나 보군......."
>이렇게 생각하며 계속 내질렀습니다.
>저 멀리에 강변성원아파트가 보이면서 장엄한 한강의 실루엣이
>보이더군요.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상쾌함이였습니다.
>상암경기장 아래펼쳐진 한강은 마치 바다같더군요.
>안양천이 한강과 연결되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습니다.
>
>이후 매일 한강과 집사이의 왕복이 계속 되었습니다.
>
>매일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눈엣가시(농담입니다.*^^*)가 생기더군요.
>바로 MTB족들이였습니다.
>빨간 자켓에 고글 그리고 형형색색의 헬멧
>(개인적으로 남성분들의 쫄바지는 좀........느끼하고 부담스럽더라는......)
>
>무었보다도 가장 큰 눈엣가시는 바로 멋드러진 MTB들......
>그 반짝거리는  은색쇽........그리고 멋진 프레임의 컬러링.......
>
>이모든것을 인식한 순간부터는
>사람들이 타고다니는 잔차만 보게 되더군요.
>그후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여러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결국은 왈바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MTB,RC 그리고 자동차튜닝이 직장인들의 월급봉투를 갉아먹는 벌레?와 같다는 것을 익히 알고는 있었는데.........
>여러 쇼핑몰의 MTB가격을 보고 경악을 하게되었습니다.
>장난 아니더군요.
>저같은 순진무구 대학생에게는 상당한 부담이되는 가격이더군요.
>그후 저는
>
>"에이 내가 무슨 MTB........그냥 있는거나 잘 타자......"
>
>이렇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음날 안양천........ 도저히 못살겠더군요. 웬지 MTB족들이 나타날때마다
>내자전거만 쳐다보는 것같구........웬지 쪽팔리더군요.
>(어떤 자전거라도 즐겁고 만족스럽게 타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게다가 속에서는 "MTB사라 MTB사라" 이렇게 악마가 유혹을 하더군요.
>결국엔 악마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
>오늘 거금을 들여 저의 첫 MTB를 인도받았습니다.
>(저의 동네에서 가까운 금X MTB에서 장만했습니다.)
>
>일단 무게는 폴딩보다는 가벼운것 같더군요.
>가장 놀랍고 당황스러운것은 브레이킹 성능........
>천천히 가다가 브레이크레버를 꾸욱 당기니
>바퀴가 정지한 상대로 아스팔트를 긁더군요. 정말 경악했습니다.
>폴딩은 풀브레이킹에도 조금씩 쭈욱 미끄러지던데........
>빠른속도로 달리다 했다면 몸이 날라갔을 겁니다.-_-;;;
>
>샥도 정말 부드럽더군요. 소리도 않나고.......통통........
>그리고
>같은 강도의 페달링으로인한 속도가  
>폴딩보다 MTB가 훨씬 높은것 같더군요.
>(물론 기어비나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지만........)
>
>결론-MTB사니까 정말 좋다.
>
>PS-구입한것은 MTB,속도계,공구 이게 다입니다.
>헬멧이 아직없고 산에 아직 도전을 못했으니 입문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
>
>PS-MTB를 몰고 인도의 낮은 턱을 비스듬히 올라가다 2번이나 넘어졌습니다.
>     정말 세게 넘어져 상의 파카에 빵구까지 뚫렸습니다. 발목염좌에 무릎엔
>     출혈과 타박상까지........
>(속도계지지대도 박살이 나서 속도계도 덜렁덜렁 다행이 잔차 기스는 조금....)
>     전의 폴딩은 아무문제 없이 올라갔는데 몇배의 가격을 가진 MTB가.....??
>     순간 이런 생각이들면서 너무 높은 타이어공기압이 문제가 아닐까하고
>     다시 샵을 찾았습니다.
>     사정을 이야기하자  먼저 입문하신 선배님들이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     턱을 올라갈때는 무조건 직각으로 올라가라고......비스듬히 올라가면
>     무조건 슬립이라고.......
>
>     MTB는 민감한 자전거이니 정교하게 다루어야 된다고.......
>
>     이말은 들은후 웬지 겁나더군요.
>     폴딩 자전거는 타면서 날라다녔는데......
>     웬지 겁도 나고.......
>     이렇게 민감한 자전거로 산은 올라갈수 있긴 있는 건가 의구심도 들고.....
>     식은땀 삐질 -_-;;;;;;;;;;;;;;;;;;;;;
>
>PS-자전거에대한 어린시절의 감상이 퇴색해.........너무 아쉽습니다
>     그당시에는 어느 메이커 어느 프레임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죠.
>     단지 있고 없고.느낄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을뿐.......
>     이게 늙었다는 증거일까요??????(이렇게 자기위안을 해봅니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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