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방을 잃어버렸습니다. 아니, 도둑맞았다는 표현이 더 맞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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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공원 벤치위에 올려놓고 스케이팅을 하는데, 한 바퀴 돌 때마다 확인을 했음에도... 다시 한 바퀴 돌아가는 그 사이에 가방을 업어가버렸습니다.
>오후 6시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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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P가방 안에는, 돈 3만원과 주민등록증, 은행카드 등이 든 지갑, 디지털카메라(니콘 쿨픽스SQ), 곤색헨드폰, 필라윈드스탑퍼, 자전거바지, 나이키추리닝바지, 나이키SHOX운동화, 윈드스탑퍼장갑, 나이키자전거장갑, 스포츠타올, 속옷, 치약치솔, 인라인렌치, 스케치패드 두권, 각종 필기구, 부츠커버, 다리워머, 프레임커버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170만원 정도어치의 것들이죠. 어쩌면 그 이상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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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인라인과 자전거 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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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훔쳐간 사람에게는 그저, 물건(돈받고 팔 물건)이겠지만, 원래 주인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의미가 있는 물건들인데.... 정말 아끼고 또 아껴온 물건들, 정말 정이 많이 든 물건들인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그런 식으로 가져가다니요.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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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괴사건이 유난히 많이 일어난다지요? 남의 집 소중한 자식을 유괴하는 인간답지도 못한 것들... 가방을 훔쳐가는 이도, 그와 다르지 않은 족속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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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소지품 관리 신경쓰세요. 이제, 날씨가 풀리니, 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엔, 분명 그런 못된 마음씨를 가진 사람도 있을겁니다. 세상을 믿지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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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가방을 잃어버린데 대한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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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이론, 이론...
저도 오늘 여의도에 있다가 집에 6시쯤에 들어왔는뎅...
오늘 북적 거리는게 사람 엄청 많았져...
저도 전에 스케이팅하다 제 지갑 들고 가는 도둑을 놓친적이 있어서 그런지...
님 글을 읽으니 저도 마음이 안좋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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