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상청 일기예보에 12시 이후 비올 확률 100%...
그래서 아침에 비가 오지도 않는데 잔차를 놔두고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퇴근길에도 비가 안옵니다.
이거 어떻게 된거야... 집에 14시에 도착해서...
잔차타고 나가자니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고

에라 기운도 없고...낮잠이나 자자...드르렁 드르렁...
자고 일어나니 15시30분...어라...지금도 비가 안오네...
그렇다면 한번 올라가보자...

배낭에 물한통 넣고...장군봉을 향해서 전진 전진...
일부 약간의 구간만 빼고 길은 단단하게 다져져서 라이딩에는
전혀 지장없고...

장군봉에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 불고...
장군봉 주위에도 땅은 다 굳어서 상태 굿...
이제는 내려갈 일만...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서쪽하늘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고...바람도 강해지고...
그래 한우물능선으로 가자...

한우물능선은 모든 코스가 거의 정상에 가까와서
바위지대와 흙길을 통과하여 석수역까지 논스톱으로
석수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집에서 나서서 1시간20분만에 장군봉 - 한우물능선을
다운힐하고 집에 도착하니 17시20분 ...
이제야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