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잔차 샾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밝혀 둡니다.
그냥 초보 라이더로서 늘 눈팅만 하다가, 디아블로 님이 올려주신 자료 및 답글들을 보고 문득 하고싶은 말이 떠올라서 몇자 올립니다.


일본 샾에서 파는 잔차 가격이 국내 샾에서의 가격보다 무척 싼 것은 사실입니다. 적어도 삼분의 일, 혹은 두배이상 비싸더군요,

그런데  잔차 가격으로만 샾을 질타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시장규모가 다릅니다. 일본은 거의 자전거 천국이죠, 자전거 보유 숫자와 이용정도 편의시설 등이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전문샾의 숫자도 우리나라는 비교할 것이 못됩니다. 서울에만 겨우 좀 찾아볼수 있고 지방은 거의 없으니까요


즉, 한 가게에서 한달동안 일본에서는 100대 정도 판매된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10대도 판매되지 않는 다고 봐야죠,


그러니까 잔차 한대를 팔아서 남는 이윤은  우리나라가 높을 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일본쪽에서 훨씬 남는 장사를 하는 셈이고, 우리나라쪽이 재고에 대한 부담 또한 훨씬 높습니다.

수입단가 또한 우리나라가 높다고 예상됩니다. 10대 사는 거 보다는 100 대 살때 더 싸게 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특정상품에 대한 시장규모는 결국 그 분야의 선진화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자면, 전자제품 같은 것은 시장의 선진화 정도가 일본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 가격차이가 적지만, mtb면에서 보면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나 하는 거구요,  

그러니까 이런 문제는 결국 우리가 잔차를 열심히 타고 잔차에 대한 홍보도 하고 해서 저변을 확대하면 자연히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근데,   비싼 잔차는 일본 가서 사오는게 싸게 먹히겠네요 정말, 비행기 값에 관광비용 포함하고도 훨씬 남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