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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가방 항공운송의 난맥상 체험@@@

mandolin2004.02.23 20:04조회 수 839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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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한편 이번 항공기 탑승때도 잔차가방을 탁송하면서 좀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번에도 뒷변속기를 분리해 프레임 안쪽에 붙들어 매는 것은 물론 또 전과는 달리 속도계와 깜박이등은 미리 떼어 놓고도 모자라 프레임 파이프를 덮어 쒸우는 수도 동파방지용 스치로폴이 도망가지 않도록 끈으로 하나하나 묶기까지 했다.
특히 국내선 화물운송 시스템이 열악하다는 얘기를 지난 번에 들었고 또 실제로 지난번에 깜박이와 속도계의 마운트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화물탁송때 지난 번 피해상황을 지적하며 또 피해가 나오면 바이커계에서 불매운동을 일으키겠다는 엄포까지 놓았다.
만약 파손시 손해 배상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면서도 말이다.
또 마침 계류장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에 이동식 탑승계단 밑에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용케 비행기에 화물을 싣고 있는 콘베어가 달린 미니 화물차를 목격하고는 가까이 가 본즉 하필 맨 마지막으로 내 잔차가방을 콘베어에 올려 놓고 전진 스위치를 넣고 있었는데 슬금 슬금 가다가 우천시에 대비, 천막을 쒸우기 위해 콘베어 가상자리에 수직으로 세운, 지붕틀을 위한 양쪽 기둥중 한쪽 기둥에 가방 한쪽 귀퉁이가 닿아 전진을 못하자 후진, 전진을 반복했는데 그래도 통로 폭이 좁아 통과가 어렵자 젊은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와 직접 손으로 가방을 들어 비행기 화물칸에 넣어 주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제주공항에 내려서도 계류장에서 청사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화물용 회전 콘베어가 있음을 발견하고는 그 앞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바로 도착하는 미니 화물차에서 이 화주가 직접 잔차가방을 하차시켜 청사안으로 들어 가게 하는 콘베어에 올리지 않고 바로 가트에 옮겨 싣고 청사안으로 들어 갔다.
김포공항 도착때도 화물은 위층에서 무슨 큰 공기통 모형의 천장을 가로 지르는 콘베어통로를 타고 와 비탈식 콘베어를 타고 승객눈앞의 회전식의 콘베어 앞에 내려 오게 되어 있는데 비탈앞에서 `잔차가방이 어떻게 용케 저 좁게 보이는 통로를 따라 잘 내려 올 수 있을까?`, `만약 통로벽에 걸려 통로를 막는다면 사람이 올라가 유통시켜 줘야 할것이 아닌가?`라는 등의 좀 초조한듯한 생각을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내 가방은 영 안 나타난다.
그리고 얼마뒤 아니나 다를까 무전기를 손에 든 항공사 직원이 다가와 잔차는 직원에 의해 엘리베이트로 운반되어 온다는 것을 알려 줬다.
그리고 공항 엘리베이트경우도 출입문 입구가 좁아 가트에 싣고 이용 할때는 가방을 가로 아닌 길이로 세워 타야 한다.
이런 여건인 만치 옆에서 주인이 지켜 보지 않았다면, 또 일손이 심하게 붐빌때는 신경질적으로 화물을 다룰 것이 뻔하고 보면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여건인 만치 부품의 파손은 물론 기백만원짜리 프레임에 흠집이 날 수도 있고 또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는 셈.
그래서 핵심적인 문제는 결국 국내선 콘베어나 엘리베이트 출입구 폭이 잔차가방에 비해 좁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항공사아니, 공항당국에 잔차가방을 위해 콘베아나 엘리베이트 문의 폭을 더 넓혀 달랠 수도 없는 일.
또 한 항공사 직원은 이런 난문제에 대비, 좀 비싸더라도 차라리 하드케이스가 편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잔차가방을 휴대하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그 덩치 큰 가방을 베낭과 함께 메고 라이딩을 할 수는 없는 일이고 보면 도저히 불가능 한 일.
따라서 현실정으로는 될수록 골든시즌은 피하고 또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하는 수 밖에 없는 듯 했다.

위의 글은 최근 다녀 온 제주라이딩기의 에필로오그 편에 올린 글로 다음 주소 홈피에 실은 `봄 맞이 탐라 일주 라이딩기`가운데서 발취된 것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사진은 김포공항입니다.


http://home.megapass.co.kr/~bae106/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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