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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왈바의 분위기에 대해 한말씀 올립니다.

eisin772004.02.24 15:55조회 수 90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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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에 출입한지 겨우 2년 남짓되는 초보 라이더입니다.

요즘 왈바의 게시판이나 장터등에 오가는 글들을 보면서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한말씀 올리려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는 이야기는 비단 왈바에서만의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그에 따른 익명성이 어느정도는 보장되면서, 얼굴을 마주하고는 할 수 없을것 같은, 상대방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내용이나 어투의 말들이 이곳 왈바에서도 근래들어 더 자주 보입니다.

단지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생각없는 사람'으로 몰아부치거나 '상식없는 사람'으로 규정하기도 하고, 갖은 욕설로 그사람을 깔아뭉갭니다. 장터의 게시글이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을 이 게시판에서 다시는 안봤으면 좋겠다'라는 글이 오르기도 합니다.

사람사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벌어질 수 있는 사소한 다툼일까요?

사소한 다툼일수도 있지요. 하지만 표현 방법은 얼마든지그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좀더 정중하게 예의에 맞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딩을 하며 길에서, 전혀 낯 모르는 다른 라이더를 만나 지나치면서, '안녕하세요' 인사를 주고받고 하면서 친구에게, 애인에게 '이게 바로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끼리의 정이다'라고 자랑도 했습니다.

물론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나 동호인이라는 이유로 따듯함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자전거만큼 어리거나, 젊거나, 늙었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할것 없이 다양한 분들이 어울려 즐길수 있는 좋은 운동도 흔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계신 이곳 왈바에서는 그 동호인으로써의 서로를 배려하는 따듯한 마음들이 변치 않기를, 젋은나이의 초보 라이더로서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졸필 읽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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