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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비자, 바보 아닙니다.

baram2004.02.25 12:51조회 수 7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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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시장규모 언급하시네요.   우리나라 시장, 세계 MTB업계에서 무쟈게
큰 시장으로 이미 변화했습니다.   한 예로 이미 2002년 기준, 수입규모에서
캐넌데일의 세계 9위권 수입시장이며, 고가 자전거만 본다면 순위는 훨씬 더
올라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선 고가자전거의 수요가 훨씬 크기때
문입니다.   즉, 시장규모때문에 수입단가가 높다는 말은 이제는 전혀 설득력
이 없다는 말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자전거관련 수입업체들이 주장하듯이,제조업체들이 많
이 사가는 딜러에게는 싸게 물건을 공급하고, 적게 사가는 딜러에게는 비싸게
물건을 팔지는 않습니다.  이런 유통방식은 가격변동이 심한 자본재 시장에서
나 행해지는 방식입니다.   설사 아직 이런 방식을 고집하는 제조업체가 있다
해도 가장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무시할 정도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시장규모때문에 우리나라 수입자전거와 부품,악세사리 가격이 비싼거라면,
시장규모도 우리와는 비교도 안되게 작으면서 운송비 등도 훨씬 많이들어가
는 동남아 국가들보다도 "왜" 자전거 가격이 비싼지 설명해 주십시오.

  아래는 오래전에 이런 문제로 인해 한 수입업체가 궤변을 늘어놓기에 제가
샾리뷰 게시판에 답변글로 달아놓았던 글입니다.   솔직히 똑같은 글 다시 쓰
기도 싫습니다.  쇠귀에 경읽기라고 하나요?   사람은 말로 하면 알아듣는데,
이 사람들은...   왜 비싸야 하는지 설명해 보시지요.  시장규모는 핑계도 되
지 못합니다.   게다가 수입 업체 직원 많아야 겨우 5~6명이라 인건비도 얼
마 안들고, 시장규모때문에 수입수량이 적어서라면, 창고도 필요없이 사무실
한쪽옆에 잠시 두어도 되니 창고비도 안들테고, 오히려 비용이 적게들어서
가격인하요인이 되지 않나요?   아랫글 읽어보시고 객관적 근거가 있는지 없는
지 한번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게시판에 어느분이 캐넌데일의 한국공식 딜러인 "산바다스포
츠"에 대해 "폭리"운운하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평소 우리나라
에서 유통되는 외국산 자전거들의 가격과 AS상의 불합리성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던 저로서는 물론 상당히 큰 관심을 가지고 그 글을 읽
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내용은 그저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 정
도의 내용이야 굳이 산바다스포츠뿐만 아니라, 외국산 자전거를 수입해
서 판매하는 국내 대부분의 딜러들에도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내용이었
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산바다스포츠 대표이사의 글을 읽고
국내 소비자를 바보로 취급하는 뻔뻔스런 작태에 대해 끓어오르는 분노
를 참지 못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산바다스포츠의 대표이사(이하 대표)는 F500을 예로들어 자신들이
직접 책정하는 "소비자가격"이 결코 높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
우기 항목별로 구체적 비용까지 미국달러로 표시하며 정확한 것임을 강
조하고 있습니다.
  < 1) 물건을 살때 6%의 VAT를 지불합니다 >--> F500기준 : $ 59.-
        -이것은 미국내에서 미국소비자가 소비재를 구입할 때에만 해당
          되는 사항입니다.  미국의 각 주별로 해당 세율은 5~8%까지 다
          양하며, 명목도 Sales Tax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 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수출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즉, 우리
          나라로 수입되는 물건과는 해당사항 없는 이야기 입니다.

    < 2) 통상적인 운임은 큰 박스용량에 의해... > --> 대당 평균비용 : $ 300.-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대부분의 자전거는 해상운송을 통해 수입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겠지만, 연초
          에 수입되지 않은 모델은 특별히 주문하지 않는 이상은 우리나라
          에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수입딜러가 연말
          에 다음해에 수입할 모델들과 모델별 수입수량을 결정하고, 한꺼
          번에 제조업체에 오더를 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용절감과
          업무단순화를 위해서도 당연한 것입니다.  결국, 수입완성차의
          운송방법은 당연히 해상운송입니다.
          오늘 대표의 글을 읽고 제가 전에 거래하던 업체에 미국-한국간
          운임을 조회해 보았습니다.  해상운임의 경우, 대형수출입업체
          와 중소업체의 차이가 무척 큰데, 이를 고려하여 중소업체 기준
          (월 20FT 콘테이너 1개 정도의 물동량)의 운임을 조회했습니다.
          - 미국 서부(LA, 밴쿠버 등 기준) : $ 1,300~1,400 (20 FT기준)
          - 미국 동부(뉴욕 등 기준 ) : $ 1,600~1,800 (20 FT 기준)
          * 40FT의 경우, 위의 운임에 1.75 를 곱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운임의 절약을 위해서는 40 FT 를 사용하게 되는데
          40 FT 콘테이너에는 자전거 150~200대 정도(완성차 기준)를
          실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정확한 완성차 1대의 포장박스 크
          기에 대한 자료를 제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더 많
          이 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운임이 비싼 미국 동부를 기준으로
          최고 운임률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자전거 1대당 운임은 불과
          $20.- 정도입니다.  ( 40 FT운임 = 20FT 운임X 1.75 )

          그런데, 대표는 평균 $20.-인 운임을 "평군비용 적용" 운운하며,
          $300.-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개인이 미국샾에서
          완성차를 구입하여 항공운송해도 평균적으로 $200.-내외를 운
          송비로 지불합니다.  산바다 스포츠가 캐넌데일자전거를 각각
          1대씩 따로 따로 항공운송하여 수입한다해도  $300.-은 말도
          안되는 주장입니다.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 3)세금: 운임을 포함한 금액에서 18%이므로
              관세 : 8%, VAT10% : ($989.95+$59+$300)X0.18= $242.8
        
          이제 운송비 사기에 이어 드디어 대표의 사기 계산 걸작이 여
          러분앞에 보여 집니다.  제가 확인해 보니 대표가 예를 들고
          있는 F500의 경우, 미국에서 $950~990.-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소비자가 실제 구입하는 가격입니다.
          정확한 MSRP(캐넌데일이 제시한 권장소비자 가격)는 알 수 없
          으나, 대략 $990.-선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대표는 위에서 세금(관세,부가세)를 계산하는데 MSRP
          를 사용함으로써 사기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관세부가시 사용
          되는 기준가는 Invoice(송장)상의 가격입니다.  즉 산바다스포
          츠가 캐넌데일에서 구입하는 도매가인 것입니다.  이는 제조업
          체와 딜러별로 차이가 있으나, MSRP의 50~65%가 일반적입니
          다.  즉, F500의 세금계산시 적용되는 기준가는 최대한으로 잡
          더라도 $990.-(MSRP) X 0.65= $643.50입니다.
          둘째, 운임은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20.-
          셋째, 미국의VAT는 해당사항 없음.

          결국, 세금(관세8%+VAT 10%) : ($643.50 + $20 ) X 0.18 =
          $ 119.43

      < 4)간접비용(통상적인 제비용 5~30%) ; $ 50.-
          이 부분은 업체의 자율에 맡길 부분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
          니다.

    결국," 한국도착가격은 1) + 2) + 3) +4) 로써 U$ 1,641..."이라고 하였
는데, 위에서 제가 지적한 실제의 정확한 계산대로 하면, 1) + 2) + 3) +
4)는 $643.50 + $ 0 + $ 20 + $ 119.43 + $ 50 = $ 832.93 입니다.  즉, 산바
다가 아무리 비싸게 캐넌데일을 수입한다고 해도, 이 가격은 마지노선입
니다. $1,641 과 $ 832.93의 차이....  이것이 바로 오늘의 폭리논쟁의
핵심입니다.  수입관련 세금 계산상 약간의 오차가 발생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 금액은 불과 $10.-내외이므로 제가 제시한 금액 $ 832.93 은
거의 정확한 금액입니다.  더군다나, 수입업체는 세금 중 부가세(VAT)
는 물건 판매 후 국세청으로부터 다시 환급받습니다.

    최근의 '산바다스포츠' 의 가격책정에 대한 불만들이 산바다측이 책
정한 높은 '소비자 권장가"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표는 캐넌데일의
재무제표를 언급하며, 캐넌데일의 가격(MSRP)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
이 불만이 있는듯 글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소비자는 모
든 캐넌데일 제품의 가격이 아니라, 국내에 판매되는 캐넌데일 제품의
가격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던 것입니다.  저또한 고가의 장비에 대해
서는 당연히 그 품질을 검토하여 인정할 것은 인정합니다. 실제로 미국
에서 판매되는 캐넌데일 제품의 가격이 높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산바다 스포츠가 책정한 국내 "소비자권장가"가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시장이 좁아서..., 가격이 높아야만 잘 사는 국내의 왜곡
된 시장풍토때문에.. 등등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말
도 안되는 이유들입니다.  실제, 최근의 제조업체들 중 물량규모나 시장
규모에 따라서 가격차등을 실시하는 업체는 거의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좁기때문에 고가라는 것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폭리를 취하
는 수입업체의 말도 안되는 변명입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수입제품들의 가격에 대해 제 생각을 적극적으로 개
진하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메일오더를 금함으로써, 딜러에게 독
점적 판매를 보장하는 제조업체의 전횡이 있는 이상, 소비자가 계속
함구하고 있다면, 공식딜러라는 자들의 폭리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여 이렇게 적극적으로 글을 올립니다.  더우기 위의 산바다스포
츠의 해명글은 기만적 수치와 계산으로 우리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습니
다.  국내소비자를 바보, 그리고 "봉"으로 보지 않는 이상 어떻게 위의
대표자 글이 왈바에 올려질 수 있었겠습니까?

  현재 시장에서는 고가제품의 경우 Custom Bike로 가고 있습니다. 즉
TREK, 라이트스피드, Merlin, Seven등 고가품의 경우 맞춤바이크로
수요에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고가품으로
팔리는 대부분의 자전거들이 미국시장의 중가품들인 점에 비추어, 안전
문제 운운하며 메일오더를 금하는 메이커에 대해, 우리 소비자가 집단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러한 국내 수입딜러들의 전횡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산바다 스포츠를 비롯하여 국내 자전거용품 수입딜러들
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공식딜러"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제대로된 브랜드와 제대로된 딜러들은,
제품의 구입처에 상관없이 자신들이 만들고 취급한 제품들은 모두 AS
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자신이
수입한 제품이 아니라고해서, AS를 거부한다고 공공연하게 소비자를
위협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흔히 명품으로 통하는 제품들을 만드는
회사들은 자신들의 딜러에게서 구입한 물건에 대해서는 세계어디에서나
AS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에 소요되는 비용은 제조사가
지불하겠지요.  만일 이 비용이 지불되지 않아 여러분이 수입한 물품을
제외하고는 AS가 힘들다면, 왜 이 부분에 대해 공식딜러로서 국내소비
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제조회사측에 비용을 요구하지는 못하는지
궁금합니다.  공식딜러는 공식딜러다워야 합니다.



  
        
          

Bikeholic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아래글은 산 바다 스포츠에서 최근의 캐넌데일 가격동향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글입니다.
:
: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
: === cannondale bike 가격구조에 대해 이해를 바라며 ===
:
:
: 가격구조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조심스럽게 해명하며 긍정적인 이해가
: 이루어졌으면하는 바람입니다.
:
: cannondale사는 오랜동안 전문 자전거를 미국공장에서 수작업으로
: 만들고 있으며 미국상장회사입니다
: cannondale사는 지난해 매출 2000억원 정도 규모이며 매출이익율은 25%정도의 mark up으로 매출이익은 500억원정도이며 경비(급여및제경비)는 500억원정도이며,기술개발비는 100억을 지출하여서
: 지난해에 100억정도의 손실이 발생하였읍니다.
: (자세한 내용은 cannondale.com에서 재무재표 참조)
:
: 산바다sports는 cannondale의 공식수입업체이며 그외 k2bike,k2bmx,merida bike,ride snowboard,liquid snowboard,5150snowboard,k2 shoes,k2 roller shoes,k2skateboard의 공식수입업체이기도 합니다.
:
: cannondale 국내유통에 관하여서는 자유경쟁이지만 어느정도의 가격통제를 하고는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 이는 소비자와 국내딜러의 상호작용으로 소비자가격을 책정함으로서
: 딜러의 폭리를 막고 지나친 sale로써 딜러의 손실을 줄이고자합니다.
: 현재의 유통구조상의 딜러의 마진은 통상적으로15-20%으로써 과히 최소한의 마진으로써의 영업이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저희회사는 파악하고 있으며,전문bike를 버리고 실용자전거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것 또한 현실입니다.
: 저희 회사는 역시 이보다는 휠씬 적은 마진으로 가격구조가 되어있읍니다.(더욱 더 정확한 표현에대한 한계는 이해 바랍니다)
:
: 2002년 현재의 시점으로 보면은 어떤 brand이던지 전문 bike유통에서의 시장의 원리에따라서 폭리라는 표현할수 있는 마진구조는 불가능한것이 현실입니다.
:
: 미국 bike shop에서의 가격구조를 보면
: F500 의 가격이                                          US$989.95 이면
: 1)물건을 살때 6%의 VAT 지불합니다              US$59
: 2)통상적인 운임은 큰 박스용량에 의해            US$300(평균비용적용)
:    FEDEX    US$ 450-600  ,해운 US$150-200
:    AIR    US$300-400 로써 어느 정도의 오차는
:    발생되며 간접비용이 포함한 비용입니다      
: 3)세금 :운임을 포함한 금액에서 18%이므로    US$242.8
: 관세:8%,VAT10% : ($989,95+$59+$300) *0.18
: = $242.8
: 4)간접비용(통상적인 제비용 5-30%)              US$50 (최소비용 5%적용)
:
: 한국도착가격은  1)+2)+3)+4)  로써                US$1641
:
: 1대를 구입한다면 통상적으로 운임및 간접비용이 휠씬 올라갑니다
: 참고적으로 cannondale 사는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내 딜러들이 제삼국판매나,미국내에서 조차 mail오더가 불가능하며 적발시 제재를 받읍니다.
: cannondale F500 model에 대하여
: 한국도착가격$1641과 현재 bike 전문점에서의 판매가격과의 비교를 해 보면 시장의 원리에 따른 현재의 시중가격이 이해할수 있는 가격이며
: 기술개발비용으로 100억원이상을 사용하고 수작업으로 현지공장에서
: 생산되다 보니 제조가격은 조금은 비싸지만 많은 전세계사용자에 의해 사랑받는 제품인것은 사실입니다.
:
: 적절하지 못한 해명이지만 cannondale bike에 대한 이해를 바라며...
:
: (주)산바다sports
: 대표이사 이석준












>지금까지 자전거 가격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전거 가격이 폭리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보지 못한듯 합니다.
>(만일 증거가 있다면 이후 글은 무시해 주시길 ^^;; )
>
>거의 대부분의 글이 추정, 또는 추측 일뿐 구체적으로
>
>현지 100달러 짜리 잔차가 국내에 30달러에 수입되며, 관세 포함 총 경비가 50달러이고, 물류비용 a/s비용 등 고려해서 적정가가 100 달러임에도 불구하고 200 달러에 소매가가 형성 되어 있다.
>
>라는 식의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듯 합니다.
>
>
>몇몇 분이 말씀하신 자전거 가격의 거품과 상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의문이 생겼습니다
>
>1. 수요가 적으면 가걱이 내려가고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 간다고 전에 어느분이 시장 경제에 대해서 말씀 하셨는데... 그것은 말 그대로 시장 경제 입니다. 즉, 시장이 형성 되어야 합니다.
>
>그런데 국내 자전거 시장은 아주 작습니다. 시장 경제를 적용 할 정도의 시장이 아니란 말이 됩니다.
>
>수입상 입장이 되어 봅시다.
>
>내가 수입상인데 현지가 1000 달러 짜리 자전거를 200 달러에 도매가로 구입을 한다고 합시다.
>관세 포함해서 운송비 다해서 400 달러면 모든 비용이 처리 됩니다.
>
>이걸 1000 달러에 국내에 팔면.. 한대 팔면 600 달러 남습니다.
>
>(간단히 환율1000원으로 계산해서) 100만원 짜리 하나 팔아서 60만원이 남습니다. 폭리죠.. 마진이 60%나 됩니다.
>
>그런데.. 우리나라 시장이 워낙 작기 때문에.. 이 잔차가 한달에 딱 1개 팔린다고 가정 한다면..
>
>하나의 마진은 폭리에 가까운 60% 가 되지만.. 한달 수입은 고작 60만원 입니다. 이걸로 생활이 안됩니다.
>
>이럴때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잔차 수입상을 포기 하던지.. 아니면...... 가격을 올리는 겁니다.
>
>수입원가 40만원짜리 잔차를 200만원에 파는 겁니다.
>
>이건 거의 사기죠..
>
>마진이 80% 입니다. 그러나.. 수입상 한달 수입은 160만원입니다.
>
>사기에 가까운 마진으로 팔지만.. 겨우 수입상을 유지 할만한 이익이 생깁니다.
>
>
>이때 국내 자전거의 적정 가격은 외국과 같은 1000달러 일까요? 아님 국내 사정에 맞게 200만원일까요?
>
>
>
>2. 50% 디시 하는 잔차를 구입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잔차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 요건 딴지 입니다 ^^;; )
>
>이건 간단히.. 의류의 경우 상설 할인 매장에 가면 항상 3~40% 디시된 가격에 옷을 구입할 수 있으며, 60% 이상의 세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남으니까 60%나 디시해서 팔겠죠?? ( 그럼 원가가 도데체 얼마야? )
>
>그렇다면.. 국내 대부분의 의류 판매 업자들은 모두 폭리를 취하는 나쁜 사람들 입니다.
>
>자전거야 잠시 쉬어도 되지만 옷은 입고 살아야 합니다.
>의류가격부터 적정 가격, 적정 마진 으로 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 되지 않습니까?
>
>
>
>자전거 가격의 거품을 빼고 적당한 마진의 적정 가격을 되찾자는 의견 좋습니다.
>
>제게 있어서는 살인적인 잔차 가격으로 인해.. 다음달 새 잔차 구입을 앞두고 하루에서 수십번씩 온라인 샵을 들락거리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
>자전거 가격이 내려간다면 좀더 욕심나는  잔차를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러면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이 안됩니다..
>
>
>단순히 외국가격과 비교해서 가격을 내리라고 주장하는 것보다는 수입상의 내부 사정에 대해서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 합니다.
>
>하지만 자전거 불매 운동에 관한 글을 보면서 과연 잔차 가격이 왜? 얼마나? 어떻게? 거품이 생긴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
>
>ps : 폭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전거 가격이 단합 된것을 확실한것 같습니다.
>
>재작년에 잔차를 살때만 해도 샵에 따라 온라인 판매가격에 몇 % 정도는 차이가 있었는데.. 올해는 천원 단위 까지 전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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