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을 하자는 의미는 수입상들에게 타격을

입히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합리적인 자전거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서 입니다.

합리적인 자전거 가격이란 말 그대로 수입상과 소비자가

모두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가격을 말합니다.

어느 한쪽의 불공평한 희생을 강요하는 가격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만... 라이더님께서 하신 말씀을

읽어보면 '현재의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좀 불리해 보여도

현재 국내 상황에서는 이것이 합리적인 가격이다...'라는,

별로 합리적이지 못한 결론이 나옵니다.

다른 분들께서 미리 말씀하셨듯이 실태 파악이 우선되어야겠지요.

그러나 적어도 현재 소비자들은 수입상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데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수입상들의 태도(명확한 자료 제시를 회피하는)는 실태 파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고 따라서 소비자들의 생각은 '폭리'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요즘이 어떤 세상입니까...명확한 근거가 없는 주장은 공허할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적어도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제시한 근거들이

신빙성 있다고 생각되며, 수입상들은 이에 반하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서로 WinWin 하기 위해서라도 수입상은 명확한 자료 제시와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행동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수입상을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주면 짐은 모두 소비자에게

돌아온다...는 논리는...별로 재미 없는 내용 같군요. 현재의 수입상들은

타격을 입고, 없어지는 곳도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MTB 시장도

작은 규모가 아닌이상 합리적인 수입상들이 그 자리를 매꾸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 고생이야 참을 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