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바의 어떤분이 표현하셨듯, 인터넷이라는 괴물의 등장으로 생긴 새로운 사회의 흐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모든 물건의 가격이 오픈되고 단 한 사람이 제공한 정보만으로도 수십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물건의 가격에 대한 정보 민감도는 비할바가 아니지요.

제가 전에 게시판에 올렸던 인라인과 같은 수입물건도 비슷한 예이고, 음악 업계에서의 MP3와 같은 미디어가 오프라인 음반을 위협하는것 역시 단순히 해석할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공유성으로 인해서 시장의 흐름이 기존과 매우 달라지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달라지는 시장 흐름에 대해 수입업체나 샵이 그것에 맞추느냐 아니면 옛날것 그대로 고수하느냐 선택은 자신이 하겠지만, 그걸로 인해서 망하거나 흥하는 것이 결정될 수 있는 문제 입니다.

단지 냄비처럼 끓고 말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완전한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하게 물건 좀 싸게 사려는 소비자들이 단체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 그 동안 일부 사람들만 알게 되었던 정보들을 모든 사람들이 갖게 됨으로써 소비자들이 눈을 뜨고 있는 겁니다. 외국에서의 잔차 가격에 대한 정보를 차단하면 모를까 그런게 아닌 이상 이런 흐름은 끊임없이 계속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