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학이라
>몸도 풀겸 어제 혼자 라이딩 했었드랬습니다..
>산도 타기도 하고 도로도 타고..
>죽을고생해서 업힐끝내고 신나게 내려갈일만 남았었는데..
>참으로 인적도 없을만한 곳에 이상하게 생긴 집이 한채 있었드랬습니다..
>어디선가 무시무시하게 큰 개소리가 들리더니 한놈이 내게로 달려오는게 아닙니까.. 어찌나 놀랫던지 클립을 뺄 엄두도 못내고 함 자빠지고..
>달려오는 개를 향해 잔차를 던질듯이 포즈를 취하니까.. 짜식..멈칫 하더군요..
>잔차 타고 쌩 하고 내려갈려니 따라올까 무섭고 슬슬 끄집고 가자니 남자로서 까오떨어지는것 같고.. 어찌 할 수 없는 진퇴양난..
>근데 이놈의 자식이 안보이는곳으로 숨더라구요..
>이놈이 머리가 비상해 잠복했다가 내가 잔차 타면 날 덥치려고 하는구나
>지레 겁먹고 돌 이빠이 쌓인 엄청 급경사를 브렉한번 안잡고 내려갔더니
>나중에는 손이 다 얼얼하더군요..
>다 내려와서야 길게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 모습을 누가 보고 있었다면 엄청 웃었을것입니다..
>다 내려와서는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또 가오잡고 잔차 탔지요..
>속으론 좀 쑥스럽드라구요^^
>잔차 타실때 정말로 개 조심들 하시구요 즐라하세요~~~~
개쉐( ^^;; )들이 옛날에 사냥하던 본능이 있어서..
지앞에서 몬가 달려가면.. 쫒는 본는이 있답니다..
그래서 길에서 뛰어가다 개가 따라오면.. 딱 서서.. 함 째려준다음..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잔차가 원래 달려야 하는 물건이니..
개가 따라온다고.. 안달리수도 없는 노릇이고.. 난감하죠..
큰개는 큰개대로 무섭고.. 쬐만한 것들은 바퀴사이로 뛰어들까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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