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더라...
여하튼 옆자리 사람이 레종 피다 발견하고..
사이트에서 찾아서 보여줬는데..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
...
찾았음다..
'레종' 속 고양이의 정체는?
평소 '레종' 담배를 즐겨 피우는 직장인 심모씨(30). 여느 때처럼 담배를 빼어물다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필터에 비스듬히 쓰여 있어야 할 'RAISON'이라는 알파벳 대신 '하트'를 가슴에 품고 있는 앙증맞은 고양이 그림과 함께 '19+1 하나' '사랑, 그 못된 버릇의 시작'이라는 작은 글씨가 있었던 것. 혹시나 해서 다른 담배를 더 꺼내 보기도 하고, 심지어 새 담뱃갑을 뜯어 확인해 봤으나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 담배는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었다.
함께 담배를 피우던 동료들까지 합세해 '고양이의 정체 찾기'가 시작됐다. '거액을 건 담배회사의 경품 이벤트다' '아니다. 비밀리에 개발 중인 새 담배가 실수로 섞인 것이다' '담배회사 직원들만 피우는 최고급 담배가 잘못 섞여들어간 것이다' '혹시 약한 성분의 마약이 들어 있다는 표시가 아닐까'…. 심지어 '옴진리교 같은 테러집단에서 몰래 넣은 독극물'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에 이르기까지 온갖 상상력이 동원됐다.
과연 한 개비에만 그려져 있는 고양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레종'을 생산하는 KT&G에 따르면 '고양이 담배'는 지난 1월19일부터 시작된 마케팅의 일환이다. 전체 '레종' 생산량의 19%에 해당하는 담배에 1갑당 1개비씩만 끼워 판매하고 있다. 개비수로 따지면 2,000개비 중 19개비로 1%가 안되는 분량. 출시 당시부터 튀는 이미지로 어필해 온 '레종'의 브랜드 특색을 이어가기 위해 시도인 셈이다.
회사측은 '고양이 이벤트'를 위해 오랜 연구 끝에 특정 담배를 한갑에 1개비씩만 섞는 포장기술까지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시기별·지역별로 판매량을 조절하는 등 나름대로 세심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애연가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어느 정도 주효했는지 요즈음 '경품 지급 여부를 묻는 문의'가 점점 늘고 있다고. 그렇지만 기대와 달리 경품을 주지는 않는다.
KT&G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작은 재미를 주기 위한 이벤트"라며 "애연가들 사이에 '행운의 담배'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odyssey@hot.co.kr
여하튼 옆자리 사람이 레종 피다 발견하고..
사이트에서 찾아서 보여줬는데..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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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음다..
'레종' 속 고양이의 정체는?
평소 '레종' 담배를 즐겨 피우는 직장인 심모씨(30). 여느 때처럼 담배를 빼어물다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필터에 비스듬히 쓰여 있어야 할 'RAISON'이라는 알파벳 대신 '하트'를 가슴에 품고 있는 앙증맞은 고양이 그림과 함께 '19+1 하나' '사랑, 그 못된 버릇의 시작'이라는 작은 글씨가 있었던 것. 혹시나 해서 다른 담배를 더 꺼내 보기도 하고, 심지어 새 담뱃갑을 뜯어 확인해 봤으나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 담배는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었다.
함께 담배를 피우던 동료들까지 합세해 '고양이의 정체 찾기'가 시작됐다. '거액을 건 담배회사의 경품 이벤트다' '아니다. 비밀리에 개발 중인 새 담배가 실수로 섞인 것이다' '담배회사 직원들만 피우는 최고급 담배가 잘못 섞여들어간 것이다' '혹시 약한 성분의 마약이 들어 있다는 표시가 아닐까'…. 심지어 '옴진리교 같은 테러집단에서 몰래 넣은 독극물'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에 이르기까지 온갖 상상력이 동원됐다.
과연 한 개비에만 그려져 있는 고양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레종'을 생산하는 KT&G에 따르면 '고양이 담배'는 지난 1월19일부터 시작된 마케팅의 일환이다. 전체 '레종' 생산량의 19%에 해당하는 담배에 1갑당 1개비씩만 끼워 판매하고 있다. 개비수로 따지면 2,000개비 중 19개비로 1%가 안되는 분량. 출시 당시부터 튀는 이미지로 어필해 온 '레종'의 브랜드 특색을 이어가기 위해 시도인 셈이다.
회사측은 '고양이 이벤트'를 위해 오랜 연구 끝에 특정 담배를 한갑에 1개비씩만 섞는 포장기술까지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시기별·지역별로 판매량을 조절하는 등 나름대로 세심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애연가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어느 정도 주효했는지 요즈음 '경품 지급 여부를 묻는 문의'가 점점 늘고 있다고. 그렇지만 기대와 달리 경품을 주지는 않는다.
KT&G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작은 재미를 주기 위한 이벤트"라며 "애연가들 사이에 '행운의 담배'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odyssey@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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