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오후에..

여직원 : 눈온다.. 눈....
나 : (3월에? 몇개 흩날리나 부다.. 그걸로 호들갑은.. 쯔쯔)
직원들 : 오... 눈이다 눈...

잠시후.. 왈바에서 금연에 관한글 읽다가 한대 피러나감..(초의지박약인 ㅡㅡV)

나 : (어라.. 흩날리는게 아니고.. 쏟아지네?? )
나 : (사무실로 들어가.).와~~~ 눈온다.. 눈~~~
직원들 : (쳐다도 안본다.. ㅡㅡ;;)

퇴근시간..

직원들 : 어.. 눈이 거의 그쳤네..... (룰루랄라.. 퇴근한다..)
나 : (.... 저녁 시킨지가 언젠데.. 밥이 안와.. 배고파 죽것구먼.. 오늘도 야근이다..)

모두들 퇴근하고.. 야근중... 갑자기 실장님이 들어온다..

실장님 : 레쥐야.. 눈싸움 하러가자~~
나 : o.O 네?? 네?? (졸고 있었다..)
실장님 : 눈이 엄청온다.. 지금 방배동에서 여까지 3시간 걸렸다..
나 : ??? (창밖을 본다.. ) 우워어.......엄청시리 많이 온다.. ㅜ.ㅜ 오늘도 집에 못간다...
실장님 : 레쥐야 그럼 고생해라.. 나 아들이랑 놀아주러 간다.. (슝~~~)
나 : ㅜ.ㅜ ...........


올들어 눈이 가장 많이 오는것 같습니다..

겨울 가뭄이라.. 눈이나 비가 오긴 와야 하긴 하는데.... 쩝..

우리집은 관악산 중턱이란 말입니다.. 흐윽...

내일은 100% 마을버스도 끊길것이고..

내일 출근도 출근이지만.. 오늘 집에는 또 어찌 기어 올라 가야 하는지..

그래도 눈오는건 .. 참.. 이쁘네요.. 하얀 똥덩어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