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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를 탈수록 산은 건강해집니다.

deucal2004.03.05 13:39조회 수 2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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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회학을 전공한 학생입니다.
사회학에서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의 가치를
단순하게 가시적인 인과 속에서만 추출하여 분석할 수 없습니다.
예컨데
자전거가 산악지형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환경에 나쁘다. 라는 명제는
저급한 상식의 수준에서는 참일지 몰라도
사회학의 넓은 시각에서 보자면 명백히 틀린 명제가 됩니다.

요컨대
산악 자전거는 순수한 인력을 동력으로 하여
장거리 이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이기 때문에
화학 연료를 연소시킴으로서 대기를 오염시키는 자동차의 대체품입니다.
자전거 이용이 활발하면 할수록 화학연료 소모는 억제됩니다.
외국의 자료를 링크하면서
산악 자전거가 산에 입히는 트레일 데미지를 보여주는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어지는 자전거의 의한 산악훼손의 정도가
전체 산림훼손의 어느정도의 퍼센테이지를 차지하는지
생각해 보신다면
차라리 자전거 이용의 여건을 확대하여 얻을 수 있는 자연보호 효과에 비해
얼마나 적은 훼손일지는 알 수 있을 겁니다.


한쪽에서는 자동차 이용에 편의를 위해서
북한산 관통도로를 만들면서
그래서 산을 양분하여 수많은 산림자원을 훼손시키는 장본인이 바로
서울시입니다.
그런 서울시가 (물론 산하 자치단체의 결정이지만)
산악 자전거의 입산을 금지한다는 것은,
더구나 얼토당토 않게 자연보호를 이유로 금지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북한산 관통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도자 포크레인으로 단 하룻만에 훼손되어지는 산악지형이
10년간 전국의 모든 라이더들이 자전거 타이어로
주구장창 밟아서 닳아버리는 산림지형의 훼손보다
열배는 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북한산 관통도로에 의해 발생되는 소음과 매연
대기의 오염, 그로 인한 주변 삼림의 변화
도로에서 던져지는 꽁초에 의한 산불 가능성,
각종 주유소와 편의시설의 건설 등으로
생기는 산림자원의 훼손을 생각해 보십시오.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자동차의 사용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사용의 억제가 보도의 확충을 억제합니다.
도로의 확출을 억제하면 산림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전거의 입산은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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