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운동을 하는데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소비자끼리 티격태격하는 것입니다.
회원들끼리 서로 인신 공격하고 아옹다옹하다 흐지부지 끝나는 겁니다.
공급자들 편에서 보면 더 없이 좋은 해결 방법이죠.
그야말로 손 안대고 코 푸는 셈이니.
공급자 입장을 두둔하든,
소비자 입장에 공감을 하든
그거야 누가 뭐라고 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게시판에서 주제가 자전거 값 바로 잡기 운동이면
주제에 맞게 토론이든 논쟁이든 제대로 해야죠.
어떤 이는 홍콩을 3박4일만에 둘러봤는데
자전거 숍을 보지 못했다. 없는 거 아니냐.
그러니 홍콩 자전거 값이 여기보다 싸다는 사실에 의심이 간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공기가 이 세상에 없다고 믿어야 하나요?
초등학생도 이런 논리를 펴지는 않을 겁니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대학생 맞나요?”하고
비난했다가 심하다 싶어 제목을 바꿨죠.
소비자끼리 티격태격하는 건 말려드는 일이기도 하고요.
처음보다 물타기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디 분석까지 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누가 무슨 얘기를 하든 옳은 얘기라면 받아들이고
잘못됐다면 뭐가 잘못됐는지 얘기하면 될 걸...
이제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런 회원들은 대부분 정보 공개를 하지 않거나
2월 초 자전거 값 바로 잡기 운동이 시작한 뒤에 가입한 사람들입니다.
트랙 먼저 바로 잡아 봅시다!
꾸준히 포기하지 말고
사이버 운동이라도 끊기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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