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대도(大盜)' 출소 한달만에 또 경찰서행
100여대의 자전거를 훔쳤다가 2년간 옥살이를 한 30대 '자전거 대도(大盜)'가 출소 한달만에 또 수갑을 찼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대학가를 돌며 자전거만 전문으로 훔쳐온 이모씨(30.주거 부정)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절도)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사범대 주차장에서 김모씨(23) 소유의 산악용 자전거(시가 20만원 상당)의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부순 뒤 훔치는 등 지난달 19일부터 최근까지 전남대와 조선대 교정에 주차된 자전거 10여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이씨는 훔친 자전거를 생활정보지 광고를 이용해 대당 5만원에 팔아넘겼으며, 이 과정에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공중전화 고유번호를 '파는 사람' 연락처로 악용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씨는 같은 수법으로 자전거 118대(시가 119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15일 만기출소했으며, 석방 4일후인 19일부터 또다시 자전거 절도에 나섰다가 같은 품목을 잇따라 매물로 내놓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적끝에 결국 꼬리를 잡혔다.
-출 네이버뉴스(뉴시스)-
정말 황당한일이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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