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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분나쁜 일이..

거북이형2004.03.11 17:25조회 수 3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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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분 나쁘셨겠네요.
자전거를 잘 살피셔서
문제가 있다면 손해 배상을 하시는게 좋겠네요.
(하긴 손해배상이 말 처럼 쉬운일도 아닌데...)
원칙적인 말만 늘어놓아 죄송합니다.







>오늘 정말 기분나쁜 일을 당했습니다.
>
>제가 사는 아파트는 계단식이고 집에 개를 키우고 있습니다.
>현관 앞에 사람이 오면 개가 으르릉거려서 금방 알 수 있죠.
>오늘도 으르릉 거리길래 또 누가 지나가나보다..하면서도 밖에 자전거가 있어 전 언제나 작은 렌즈를 통해 밖을 확인합니다.
>
>하지만 오늘 렌즈 밖으로 보인 광경은 정말 황당했습니다.
>어떤 남자가 제 자전거를 옆으로 눕혀놓고 그 위에 올라타서 전등을 만지는 광경이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꽤 큰 체격이었고 잘 닿지 않는 전구를 만지기 위해 자전거 프레임 위에서 출렁거리며 손을 뻣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철렁내려앉아 얼렁 문을 열고 소리쳤습니다.
>
>" 도대체 머하시는 겁니까~! 얼렁 내려오세요 "
>
>그 남자는 저를 멀뚱하니 보면서 다시 그 작업을 계속하는데 제가 재차 소리를 지르자 별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내려오더군요.
>
>"손이 닿지 않아 그랬다..좀 어떻냐.." 하며..
>
>그래서 도대체 남의 물건을 그렇게 밟고 올라가는 경우가 어디있냐고 따지자
>자전거인데 좀 어떻냐고 합니다.
>기가막히더군요.
>
>이게 프레임만 100만원이 넘는데 (뻥을 좀 쳤습니다..실은 60만원 정도..)
>이상 생기면 아저씨가 변상할거냐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조금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비싼건줄 몰랐다고 하는데
>싼거면 밟고 올라가도 되는건지 화가 풀리지를 않네요.
>혹시라도 이상이 생기면 연락하겠다고 하고 들어왔습니다.
>옆에 경비아저씨도 계셨는데 머하고 계셨는지 참.. ㅡㅡ
>
>얼렁 세워놓고 보니 다운튜브와 시트튜브에 선명한 발자국이 있습니다.
>체중 약 84키로 정도의 성인남성이 측면에서 밟고 올라가 체중을 실은 경우에 프레임이 괜찮을까요.?
>
>땅과 닿아 힘을 받은 곳은 핸들+앞바퀴가 한점이고 다른 한쪽은 페달이었습니다.
>페달이 뒤로 고정되어있었죠.
>크랭크축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
>아..기분이 무척이나 좋지 않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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