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추풍낙엽이란 아뒤로 장물취급하다가 검거된 사람을 기억하십니까?

저또한 추풍낙엽과 중고거래를 하던중 검거되었다길래 걱정하고 있었는데...

당시 마포경찰서 강력반에서 전화가 와서 진술서를 보내고 빠른 시일안에 사건이 원만히 해결될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두어달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당시 담당 형사님은 다른데로 발령이나서 가버렸다는군요-_-;;

검거에 같이 행동했던 이환용형사님이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당시의 중고거래시 입금한 돈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형사님왈....

그건 민사상의 문제기 떄문에 형사들은 거기에 대해선 관여하지 않는다는군요.

당시 검거되었을때 추풍낙엽이 돈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자전거부품들만 압수했다는군요.

그 자전거 부품들은 도난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던데...

중고거래시 입금한 돈에 관해서는 서울 지방법원 민원실에 가서 사건번호와 관련 자료들을 가지고 직접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돈다더군요...

혹시나 그떄 저와 같이 입금후 물건을 받지 못하신분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금액도 크지 않은데다 여기가 지방이라 서울까지 올라가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도....

차라리 추풍낙엽이 물건이나 보내주고 잡혔었으면...하는 생각까지도 드는군요...-_-

그냥 미친개에게 한번 물린 셈 치려니...화가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