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개탄과 울분이 쏟아지는가 하면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정치이야기는 골치 아프고 반목만 자아내니까 왈바에서 논하지 말자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군요.
결론부터 꺼내면 저 주장은 "남의 의견을 무시 또는 비방하지 않는 한 우리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에 대해서 왈바에서 어느 정도 논하는 것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요. 우리의 일상사는 그 모든 것이 정치적입니다. 내가 호텔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과 영등포역의 허름한 주막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명백한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의 물건을 팔아주는가 누구의 권위를 더 세워주는가 하는 점에서 우선 그렇습니다.
내가 정치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하는가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발언하지 않는다는 것 조차도 지극히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왈바인들은 이 싸이트에서 자전거를 중심으로 우리의 일상사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저마다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소재는 지극히 다양합니다. 자전거, 술, 텔레비젼, 질서의식, 스타크래프트, 눈 온날의 멋진 광경, 사고소식 등등---.
이 모두 각자에게는 의미있는 소재이고 주제이기 때문에 구태여 타이핑을 해가면서 남과 공유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은연중에 남의 공감을 사려고 한다던가 다른 이의 의견을 떠보거나 다른 동호인들을 즐겁게 혹은 이롭게 함으로써 자신이 인정을 받거나 적어도 스스로 존재가치를 느끼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치라는 범주도 이 많은 소재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민족이 정의나 양심과 같은 주제를 논하는 거대담론에 대해서는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좋게 해석해서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하는 희생정신의 발로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나와 다른 의견을 용납하지 못하는 편협한 사고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치나 종교와 같은 주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어도 지나치게 격렬하게 논쟁을 하고 심지어 욕설이 난무할 정도까지 갑니다.
그러나 냉철한 이성으로 사고해보면 정치적인 주제도 개인간 혹은 소규모 집단의 이야기에서는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을까 설렁탕을 먹을까 하는 정도의 영향력 정도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비중이 적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상대를,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구태여 그 사람이 나와 같은 의견을 갖지 않는다고 분노하거나 비난하지 않을 수 있는 개방성, 여유, 그리고 관용이 있다 사람은 정치적인 주제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금번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정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정말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이므로 그런 싸이트에서나 논해야된다는 논리에 반대합니다. 저에게는 식사메뉴나 오늘 저녁 먹벙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제 정서상 이런 이야기 한번 털어놓고 남과 공감하거나 같이 분노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무시 내지 비방하거나 왕따시키지 않는 한 괜찮지 않을까요. 정치라면 'ㅈ'도 논하지 말라 라는 의견조차도 노골적으로 정치적(현상을 그대로 인정내지 방치하게 되지요)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너그러운 정신을 가진 왈바인들이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추신 : 본질상 혹은 속성상 이런 의견표명은 그냥 내버려두면 저절로 가라앉게 마련이지요. 결국은 우리 모두 다시 먹고사는 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왈바도 다시 자전거를 중심축으로 돌아가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결론부터 꺼내면 저 주장은 "남의 의견을 무시 또는 비방하지 않는 한 우리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에 대해서 왈바에서 어느 정도 논하는 것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요. 우리의 일상사는 그 모든 것이 정치적입니다. 내가 호텔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과 영등포역의 허름한 주막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명백한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의 물건을 팔아주는가 누구의 권위를 더 세워주는가 하는 점에서 우선 그렇습니다.
내가 정치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하는가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발언하지 않는다는 것 조차도 지극히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왈바인들은 이 싸이트에서 자전거를 중심으로 우리의 일상사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저마다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소재는 지극히 다양합니다. 자전거, 술, 텔레비젼, 질서의식, 스타크래프트, 눈 온날의 멋진 광경, 사고소식 등등---.
이 모두 각자에게는 의미있는 소재이고 주제이기 때문에 구태여 타이핑을 해가면서 남과 공유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은연중에 남의 공감을 사려고 한다던가 다른 이의 의견을 떠보거나 다른 동호인들을 즐겁게 혹은 이롭게 함으로써 자신이 인정을 받거나 적어도 스스로 존재가치를 느끼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치라는 범주도 이 많은 소재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민족이 정의나 양심과 같은 주제를 논하는 거대담론에 대해서는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좋게 해석해서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하는 희생정신의 발로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나와 다른 의견을 용납하지 못하는 편협한 사고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치나 종교와 같은 주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어도 지나치게 격렬하게 논쟁을 하고 심지어 욕설이 난무할 정도까지 갑니다.
그러나 냉철한 이성으로 사고해보면 정치적인 주제도 개인간 혹은 소규모 집단의 이야기에서는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을까 설렁탕을 먹을까 하는 정도의 영향력 정도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비중이 적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상대를,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구태여 그 사람이 나와 같은 의견을 갖지 않는다고 분노하거나 비난하지 않을 수 있는 개방성, 여유, 그리고 관용이 있다 사람은 정치적인 주제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금번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정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정말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이므로 그런 싸이트에서나 논해야된다는 논리에 반대합니다. 저에게는 식사메뉴나 오늘 저녁 먹벙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제 정서상 이런 이야기 한번 털어놓고 남과 공감하거나 같이 분노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무시 내지 비방하거나 왕따시키지 않는 한 괜찮지 않을까요. 정치라면 'ㅈ'도 논하지 말라 라는 의견조차도 노골적으로 정치적(현상을 그대로 인정내지 방치하게 되지요)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너그러운 정신을 가진 왈바인들이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추신 : 본질상 혹은 속성상 이런 의견표명은 그냥 내버려두면 저절로 가라앉게 마련이지요. 결국은 우리 모두 다시 먹고사는 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왈바도 다시 자전거를 중심축으로 돌아가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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