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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이런 식의 글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kkms2004.03.14 02:27조회 수 25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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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조선일보 게시판도 아닌데 이런 내용의 글을 보게 되니 참으로 당혹스럽습니다.

노무현을 혐오하고 이회창을 좋아한다 이것은 개인의 성향일수도 있으니 그렇다고 넘어갈 수는 있으나,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친일로 부와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을 비호하는 글은 대체 무슨 의도인지. 혹시 김용균의원 대변인입니까?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친일청산은 언제 합니까? 친일파 후손들의 대가 모두 끊길때 까지 기다립니까? 솔직히 안 했으면 좋겠죠?

친일청산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거고 그런식으로 정치적 의도니 뭐니 따지면 몇백년이 지나도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일제에 협력한 사람을 가려내자는게 아니라 그 정도가 심한자들을 가려내자는 겁니다.

그리고  "전문성이고 자질이고 따지지 않고..모조리 총, 칼 들고 싸우던 독립투사와 농사짓던 그 후손들로만 채웠다면 나라가 잘 돌아갔겠습니까?" 이런 말 어디 가서 함부로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란 존재를 너무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이며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몸 바쳤던 사람들을 (무식한 인간들이라고) 심하게 모독하는 발언입니다.

권선징악이란게 뭔지 아시죠? 일제에 열성적으로 충성해서 잘 먹고 살던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재산 다 바치고 목숨까지 바쳐가며 투쟁했던 분들을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빨갱이로 몰아 처단했던 그런 식의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빨갱이 청산 운운하며 본질을 흐리는데 빨갱이는 이미 충분하고도 넘칠 정도로 청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어느 시댄데 빨갱이 운운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주변 사람이 자신을 수구꼴통으로 매도한다면 왜 그런지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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