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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훔치는 녀석들의 심리

pmh792004.03.20 20:23조회 수 5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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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지인(..에. acquaintance 의 의미입니다)의 친구가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치는 녀석이랩니다.
>
> 그녀석의 일대기(...)를 들어보면, 거참 기가 찹니다.
>
> 제가 있는 곳이 대학교 기숙사라, 학교에서 먹자골목(?)으로 나가는 곳에 자전거가 주루룩 묶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인간은 거기에 산다고 합니다.
>
> 뭐. 심심하거나 갑자기 자전거가 필요한 일이 생기면 그냥 잠깐 나와서 끊어서 타고 다니는거지요. 그리고 그건 안 묶고 다닙니다. 그게 없어지면(다른 누군가가 들어가면) 또 다른걸 훔쳐다가 탄댑니다.
>
> 자전거는 재산으로 안 보이는거지요. 다른사람이 그 자전거를 소중히 여길거라는 생각은 절대 못할겁니다.
>
> 비싼 자전거를 전문적으로 훔쳐가는 사람은 막기 힘들지만. 적어도 이런 녀석들에게 애마 도난당하지는 맙시다. 그런녀석들에게 날치기당하면 제 역할도 못하고, 관리도 못받고 그냥 쓸쓸히 자전거가 죽어갈겁니다.
>(적어도 전문 털이범에게 도난당한 자전거는 제 수명은 다 하겠지요. 주인이 누가 되던 말입니다)
>
>이런녀석들은 튼튼한 자물쇠 두개 정도만 묶어 두면 일단은 조금은 안전할겁니다. 두개를 끊는것보단 옆에있는거 하나 끊어서 타고다니는게 좀 더 쉽거든요.(자전거가 너무 튀지 않는다는 가정 하입니다. 군계일학 격으로 튀는 자전거의 경우엔 주인분께서 그렇게 무방비하게 묶어 두지 않으시겠지요)
>
>...자전거 도둑이 사라지는 그날이 올때까지.



그런놈들도 나쁜놈들이지만

애꿎은 자전거 타이어 바람 빼놓고 공기주입구 나사 빼가고 안장 빼가고

필요해서 가져 간 것도 아니고 걍 재미로 그러고 어디다가 갖다 버리는 놈들도

그에 못지 않게 나쁜놈들이죠. 아마도 그런 놈들은 재미로 그러나 봅니다.

성격장애죠. 아마도 낮에는 멀쩡한 놈이었을 텐데.

예전에 철티비를 사정상 딱 하룻밤 역 앞 자전거 보관소에 묶어 뒀는데

바로 타야 바람 빼놓고 안장 빼가더군요.

비싼 자전거는 아니었지만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참 정이 많이 들었던 녀석인데 고철이 되어 녹슬어 서있을 걸 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 찡~


자전거 제대로 지키려면 절대로 자전거에서 눈떼면 안되고

보관도 항시 집 안에다 해야 하죠. 그것만이 도난을 막는 길.

당하면 더 절실히 느끼는 거지만 성격 장애자들 진짜 많습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라는 말이 사실입니다.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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