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뿅~가더군여..

자세한 내용은 무척이나 복잡한뎅.. 쓸까말까...힝..

그러니깐두루..  백양산을 올라가는데 부산여성자전거동호회 회원님들이 올라가는게 보이더군요.

앗..그런데 평소에 보기만 봤다하면 나의 심박계가 급오르막을 올라가는 카메라가..두대씩이나..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당근빳다로 카메라맨을 졸라대었지요..

나:아자씨..저한번만 찍어주셈~

카메라맨:여성자전거회원님이세요?

나:아뇽~ 그래도 저아주머니들 다알아용..
샵에서 자주뵙고 인사를 했어영..

카메라맨:아..그럼 곤란한데요.. 이건 여성자전거동호회만을 찍는건데..

나:그래도 한번 카메라로 박아줘영..  ...힝..

카메라맨:..흠... 좋아요 그럼 지나가는 사람 1 로 합시다.

나: 황당~~~~   -.-  (그래도 속으론 기뻣음..)

카메라맨:자 제가 뛰어올라갈테니 코너에서 카메라보고 "대단합니다" 하고 외쳐주세요!!

헥헥대며 올라간 저는 외쳤습니다.

헥헥..........대단해....요..

아유..잘하시넹~  저쪽코너에서 한번만 더외쳐주세요~

헥...헥..헥...대...단..해요....

아유..잘하시네요~ 저쪽코너에서 한번만 더외쳐주시면 제가 인터뷰도 해드릴께요~

..시양..할ㄲㅏ말까..

암튼 올라가자.. 역시 스타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

......대단해욧!!!!!!!!헥헥

무척 힘들었지요.  그러나 카메라맨들은 카메라를 들고서 뛰어올라가는지라 내가 힘들어 하기엔 조금 미안했지요.

인터뷰도 사전조율하기로 되어있더군요?

대사중에 부산아줌마들과 자갈치아줌마를 섞으라는 주문을 하더군요.

그래서 이랬지요.

카메라맨:어떠세요? 이렇게 산에서 자전거를 타시는 아주머니들을 보니?

나: 아...부산아지메하면..사람들은 보통 자갈치아지메를 떠올리곤하는데 이번기회로 인식을 바꿨으면합니다. 이얼마나 대단합니까(?) 자랑스런 부산아주머니들 홧팅!!!!

그뒤로 휴의정에서 라면끼리묵고 내려왔지요.

기분이 아주 조터군요?

ㅎㅎ

다음주의 PSB방송의 리얼터치를 기대해주세염..ㅎㅎ

오늘의 교훈..

오는 카메라를 두려워하지마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