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 이야기가 지어낸 야그건 실화건...

지방간2004.03.22 21:17조회 수 341댓글 0

    • 글자 크기



그게 뭐가 그리중요합니까?

이 글이 주는 메세지가 너무나도 확실하군요.

현대판 이솝우화를 보는듯 합니다.

나도 오늘 하루 혹시나...반성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나혼자 세상에서 제일잘났던건아닌지...

지나가는 행인 인터넷에서만난 사람들 혹시 또 볼사람 아니라고 막하지는

않았는지.....

창동하나로 마트가 나오는거보니 가까운지역지군요.

언제나 포스가 함께 하시길..






>* 슬픈 소식입니다.
>
>저는 47세의 나이에 잔차 출~퇴근 하는 마음은 청춘인 사람입니다.
>지난 금요일이었다.
>여느때나 마찮가지로 07:20분 잔~차로 출근(쌍문동~시청앞)을 한다.
>오늘 출근하면 연휴가 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
>가는길이라 매일 4.19국립묘지 앞에서 순국선열들께 목례를하고~~
>차선 가로를 바짝 붙어서 달리는데...
>누군가가 XX~놈아 비켜 하고 욕을한다....
>
>내가 뭘잘못했나 생각해봐도 글쎄>>>갸우뚱~~
>보아하니 20대 초반의 남녀 한쌍이~~~~슬프다.
>그래도 내가 아버지 뻘인데 ~~자책하며 멀리 사라지는 그들을 바라볼뿐..
>
>그러나 그는 몰랐을것이다.
>아침 출근길에 잔~차가 빠르다는걸....
>(여러분은 아시는지 지하철 보다도 잔~차가 빠릅니다.)
>잠시후 재활원 앞에서 신호대기중인 그들을 발견 했지요,
>후~후~후 모르는체 하고 딴전을 피우더군요.
>내가 앞에가서 좀전에 했던 욕 다시 해보라고 점잖게 얘기했죠....
>근데 어렵쇼 그들의 차량 앞유리 스티커가 눈에 잌은~~크~~흐흐...
>
>내가 사는 아파트3동000호~~ 햐 어떻게 해야 할지 미치겠습니다.
>그순간 신호가 바뀌고 그들은 혀를 낼름하고 사라집니다.
>그러나~~그는 아직도 모릅니다.출근시간에 잔~차의 위력을...
>
>저는 점점 화가 치밀어 올라가고 유유히 사라지는 그를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참을~忍을 되세기며 천천히 다음 신호에서 그를 만났고 그는 나를 의식한듯 불법 좌회전 해서 달아납니다.(한마디로 잔머리 굴린거죠)
>
>그렇게 헤어진 우리의 인연은....기구 합니다.
>어렵쇼~~ 생각해 보니 3동 000호의 주인은 내가 잘아는 이웃의 형님이십니다.
>그렇게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그 너그럽고 인자하신 형님의 효자 아들과 며느리였습니다.
>
>나는 온종일 아침의 일들에 대하여 고민 하고 또 고민 했지만 해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날밤 집에와서 아내와 의논을 했지만 이웃집 형님 충격먹는다고 나보고 X~밟은샘 치고 참으라는데 미치겠습니다.(저도 한성격 하거든요)
>
>그렇습니다.
>좁은 땅에서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 하고 자위하며 아내와 기분전환 하겠다고 창동 하나로 마~트를 갔습니다.
>아~~ 이럴수가~~~ 이것이 대형 사고입니다.
>
>우리 부부 쇼핑 도중에 아침의 그 못된놈의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만나 버렸습니다.
>함께 쇼핑 하는건 좋았는데 동네 가서 한잔 하자는군요.
>우린 동네 삼겹살 집에가서 모처럼 회포를 푸는데~~~~~~크~흐흐~윽
>그 못된 아들 이야기가 우연찮게 나왔고 우리 아내는 이때다 하고 내가 겪은일을 말하게 되었고 그 형님 충격먹고 한동안 말을 못하시다가 앞뒤 없이 내앞에 무릅을 꿇고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막막 했습니다.
>
>아~~ 난 그형님의 아들보다 내 아내가 미웠습니다.
>내 아내가 그렇게 밉고 원망 스러웠답니다.
>우린 술이 떡이 되었고 결국은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답니다.
>
>하루가 지나고~~
>토요일 밤에 이웃의 형님은 아들 내외를 대리고 우리집을 찿았습니다.
>아들은 울었고 며느리도 울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화해를 했답니다.
>
>결론.....
>모두가 이웃입니다.
>조금씩만 양보하면 될일들이 저처럼 이런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는 아픔을 겪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한가지 미안한건 혹시 제가 그들을 화나게 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
>내 잘못이 없는것 같았지만 모르는 일입니다.
>현실이 각박하다고 모두가 그렇진 않으니까 조금씩 양보하면 좋으련만~~~~
>
>p.s: 하루를 살아도 맛있게 살자    ...방랑자...
>
>
>
>


    • 글자 크기
지금은 아뒤 몇개나 쓰시나요? (냉무) (by 호빵맨) 장갑을 주은건 아니지만... (by 지방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79163 ㅎㅎㅎ 곤잘레스 2004.03.22 281
79162 까페정모를 하는데... 가이 2004.03.22 289
79161 일요일날 한강 북쪽으로 코라텍 타신분이..(오장터쪽으로...) crazywater 2004.03.22 281
79160 (A/S) NRS Team 리어샥 부싱 준비완료... poohmac 2004.03.22 234
79159 지금은 아뒤 몇개나 쓰시나요? (냉무) 호빵맨 2004.03.22 190
이 이야기가 지어낸 야그건 실화건... 지방간 2004.03.22 341
79157 장갑을 주은건 아니지만... 지방간 2004.03.22 214
79156 접는 자전거 추천 바랍니다... heri74 2004.03.22 205
79155 처음으로 장거리를 뛰고나서... cmsgo 2004.03.22 571
79154 [도움구함]군자교~노원구간 중랑천 잔차도로에서... cmsgo 2004.03.22 187
79153 Daum카페 가보세요. 윤덕현 2004.03.22 246
79152 처음으로 장거리를 뛰고나서... toky02 2004.03.22 217
79151 ㅋㅋ 대단한 인라인 샵 이네요. (냉무) 근육맨 2004.03.22 156
79150 아흑..된다....ㅠ.ㅠ 필스 2004.03.22 412
79149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부터는... ........ 2004.03.22 256
79148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부터는... cmsgo 2004.03.22 205
79147 감사~ 레드맨 2004.03.22 164
79146 지금까지 저는 배가 부른 백수였었군요..-_-;; 똥글뱅이 2004.03.22 632
7914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내용無 노을 2004.03.22 165
79144 저도 그러구 싶은 맘이 굴뚝인데.. 필스 2004.03.22 170
첨부 (0)
위로